뮤지컬 /인터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뷰YAM #2]‘라흐마니노프’ 김경수, 따뜻한 위로 있어 다행이다 라흐마니노프는 25세 되던 해인 1897년 3월 28일에 ‘교향곡 제1번 d단조(Op.13)’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초연했다. 역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 곡은 혹평을 들으며 그는 참담한 실패를 맛봐야 했다. 이후 작곡에 자신감을 잃은 라흐마니노프는 3년간 거의 아무 곡도 쓰지 못했다고 한다. 그때 그를 찾아온 이가 있는데 바로 니콜라이 달 박사다. 라흐마니노프의 마음을 움직인 니콜라이 달 박사의 치료법은 일종의 ‘자기암시 요법’으로 알려졌다. 치료에 성공한 뒤 라흐마니노프는 시련을 딛고 일어나 다양한 곡을 쓰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1901년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로 ‘글린카 상’을 수상했고 재기에 도움을 준 니콜라이 달 박사에게 작품을 헌정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역사가 기록한 라흐.. 더보기 [인터뷰YAM #1]‘6시 퇴근’ 임준혁, 청춘을 노래하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 출근길부터 시작된 “아, 집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 열심히 일하고 퇴근 시간이 가까워져 오면 더욱더 바싹 말라가는 입술. “오늘은 꼭 칼퇴 하고 만다”. 다짐해봐도 6시 퇴근은 이미 물 건너간 뒤다. 상사 눈치 보느라, 밀린 업무 처리하느라, ‘칼퇴’의 다짐은 오늘도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 채 내일의 출근과 인사한다. 뮤지컬 ‘6시 퇴근’은 팍팍한 현실 속에서 가슴 속 꿈과 열정을 숨긴 채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직장인 밴드라는 소재를 통해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정규직 사원 장보고를 비롯해 제과 회사 애프터눈 홍보 2팀 전원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 ‘흥’으로 하나가 된다.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다.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 더보기 [인터뷰YAM #2] 임준혁 “강찬, 좋은 동료이자 좋은 친구” 배우 임준혁이 세 작품 연속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강찬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준혁은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강찬과 ‘베어 더 뮤지컬’, ‘더 픽션’에 이어 ‘6시 퇴근’까지 세 작품 연속 함께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신기하다. 사실 뮤지컬 무대에서 동갑인 배우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일일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서른 살을 기점으로 연기를 그만두는 분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동갑을 만나면 더 반갑고 빨리 친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준혁은 ‘베어 더 뮤지컬’ 프로필 촬영 당일을 떠올리며 강찬 배우와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 나이를 물어봤다. 처음에는 저보다 어리거나 비슷하겠지 생각했는데 동갑이었다. 동갑이라는 이유만으로 친해진 것 같다. 극 중 서.. 더보기 [인터뷰YAM #2] 이태구 “전혀 몰랐던 ‘배우’의 삶…매력 있다” 배우 이태구가 직업으로서 배우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태구는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배우의 매력을 묻는 말에 “이 길을 걷기 전에는 전혀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타인의 삶을 사는 것이 부러웠다. 동경했던 삶이라 뛰어들었다”며 “그게 단점이 될 수도 있고 장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뻔한 ‘루틴’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특별한 이유 하나를 더 추가했다. “지금도 부모님이 전화해서 ‘아직도 자고 있느냐’고 물어요. 배우다 보니 다른 사람과 삶의 패턴이 다르거든요. 밤에 일하고 낮에 자죠. 보는 입장에서는 늦잠 잔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따지고 보면 자는 시간은 같은데 말이죠.(웃음) 그러다 보니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지 않아.. 더보기 [인터뷰YAM #1]‘투모로우 모닝’ 이태구, 아프지만 반가운 성장통 “내일 결혼합니다”. 존과 캣은 결혼을 하루 앞둔 날 세상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한다. 부부가 된다는 설렘도 잠시, 예상치 못한 일들의 연속 속에 두 사람은 당황하며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진짜’ 나를 드러낸다.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기도 하고, 상대방의 모습에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렇게 조금씩 성장하며 ‘내일’의 결혼을 맞이한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 전날의 커플과 이혼 전날의 부부, 인생 최대의 터닝 포인트를 하루 앞둔 두 커플의 운명적 하룻밤을 그린 영국 대표 로맨틱 뮤지컬이다. 지난 2006년 런던 초연 이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일본, 호주, 독일 등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 존 역을 맡은 배우 이태구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더보기 [인터뷰YAM+] 같은 꿈을 꾸고, 같은 길을 걷는 ‘절친’ 절친을 소개하는 자리는 난감함을 동반하지만, 언제나 마무리는 훈훈하다. 표현이 서툴러 마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아도 진심이 담긴 한마디는 순간 얼었던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이며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한다. 얌스테이지는 최근 배우 이형훈, 강동호, 선재, 이태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말미 “절친 배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절친 배우의 매력을 소개해주세요”라는 질문을 추가로 건넸다.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소개한 이들의 절친을 만나보자. # 많은 절친 중에 이형훈에게 ‘절친’을 묻자 “험담하는 시간이냐”며 웃어 보였다. 워낙 친한 사이다 보니 이야기하는 내내 장난기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고민할 겨를도 없이 그는 두 배우의 이름을 말한 뒤, 매력을 이야기했다. “손지윤 배우는 제가 의지를 많이 하는 ‘절.. 더보기 [인터뷰YAM #2] ‘삼총사’ 선재 “유준상, 놀라울 정도로 파이팅 넘치는 배우” 배우 선재가 유준상과 연출 왕용범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재는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왕용범 연출과의 호흡에 대해 “앙상블 때는 호흡을 맞춰나가며 대사를 할 수 있도록, 정해진 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디렉팅을 줬다”며 “쥬샤크로 다시 만났을 때는 제가 생각한 것을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응원도 많이 해줬다. 검술을 하고 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니 으쓱해져 한 번 더 연습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선재 필모그래피의 대부분은 왕용범 연출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왕용범 연출과 처음 만난 것은 2015년 뮤지컬 ‘로빈홋’ 때였다. 그는 “연극을 하며 극단 생활을 할 때,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왕용범 연출과 인연이 이어지는 동안 선재는 유.. 더보기 [인터뷰YAM #1]‘삼총사’ 선재, 날카로운 칼끝에 서린 설움 분량은 많지 않지만 존재감은 확실하다. 무대에 있을 때보다 무대 뒤에서 준비하는 시간이 더 많지만 괜찮다. 한 번의 등장만으로도 관객을 매료시키며 극중 인물의 이야기를 오롯이 전해주니. 바로 뮤지컬 ‘삼총사’에서 쥬샤크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배우 선재 이야기다. ‘삼총사’는 알렉산드로 뒤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삼총사’를 원작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극중 리슐리외 근위대장 쥬샤크로 분한 선재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서자의 설움, 상처가 되다 선재와 쥬샤크의 인연은 지난 2016년으로 되돌아간다. 2년 전 쥬샤크로 ‘삼총사’ 무대에 오른 바..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