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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인터뷰YAM #1]최미소, 여름에는 역시 ‘이블데드’죠 공포 영화의 계절 여름이 찾아왔다. 오싹함으로 더위를 날려주는 영화 한 편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는 아니지만 여름이면 생각나는 뮤지컬이 있다. 바로 ‘이블데드’다. B급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은 관객을 피로 물들이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블데드’는 동명의 B급 공포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야망 있는 고고학자 애니와 스캇이 3일 전에 꼬신 여인 셀리 역으로 상반된 캐릭터의 1인 2역을 맡은 배우 최미소와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매력부자 ‘이블데드’ “지난 시즌에 린다 역으로 .. 더보기
[인터뷰YAM #2] 최미소 “배우로서 매력? 유쾌한 에너지와 튼튼한 성대” 배우 최미소가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미소는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매력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꼽았다. 일찍 배우 생활을 시작해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그가 터득한 삶의 지혜 중 하나는 ‘작품이나 사람을 대할 때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기능적인 매력을 이야기하자면 저는 성대가 튼튼하다. 원캐스트로 공연도 많이 해왔다. 그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힘든 날도 많았지만 최미소는 이제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그는 “멋진 남자를 만나 10년 내내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그 여자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저 역시 배우라는 직업에 빠져 사랑할 것 같다”며 “춤추고 노래하고, 무대에서 연기로 드라마를 표현.. 더보기
[인터뷰AYM #2] 김금나 “좋은 배우? 좋은 사람 먼저 되고 싶다” 배우 김금나가 배우로서 본인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금나는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배우로서 김금나의 매력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처음에는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시작했다. 늦게 뮤지컬 배우가 됐기에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마냥 열심히 하기보다는 내려놓고 즐길 줄 알게 됐다고. 김금나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는 “처음에는 노래를 잘하고, 맡게 된 배역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많았다. 배우 생활을 하다 보니 연기에 욕심이 더 생겼다”라며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직업이다 보니 더 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경험도 많고, 이해심도 많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은 ‘좋은’ 사람으로 김.. 더보기
[인터뷰YAM #1]‘붉은 정원’ 김금나, 자유를 찾아 선택한 사랑 푸른 정원을 가득 장미. 장미는 한순간에 정원을 푸른빛에서 붉은빛으로 물들인다. 마치 사랑에 빠진 듯, 뜨겁게 타오른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치열하고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빅토르, 지나, 이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공연에서 빅토르 역은 배우 에녹, 정상윤이 맡는다. 지나 역은 김금나와 이정화가 연기한다. 이반 역은 박정원과 송유택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다. 뭇 남성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도 정작 자신만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 갈망하는 지나 역의 김금나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YAM : 뮤지컬 ‘붉은 정원’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출연 제의를 받.. 더보기
[인터뷰YAM #2] 송유택 “스스로 부족함 느껴…늘 노력하는 것이 매력” 송유택이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유택은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매력에 대해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기에 그만큼 노력과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운을 뗐다. 노력과 준비를 해야 자신감이 생긴다는 그는 “관객이 보기에 노력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는 것 같다. 노력이 과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늘 작품과 극중 인물을 자신감 있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송유택은 최근 단독 콘서트로 관객과 만났다. 그만의 매력으로 가득 찬 콘서트에 관객 반응 역시 뜨거웠다. 송유택은 “준비하는 과정, 무대에 올랐을 때 떨림, 마지고 나서의 후련함이 최대치였다. 그만큼 바쁜 시기에 준비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됐다”며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자.. 더보기
[인터뷰YAM #1]‘붉은 정원’ 송유택, 사랑할 수밖에 없었던 순간들 첫사랑의 떨림은 첫 만남의 순간을 영원으로 기억하게 할 만큼 강렬하다. 두근거림으로 가득한 그날의 기억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지금’, 그리고 ‘이 순간’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전달된다. 그래서일까. ‘첫사랑’을 다룬 작품은 진부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설렘을 안겨주며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치열하고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빅토르, 지나, 이반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근거리는 첫사랑을 간직한 소년 이반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배우 송유택과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YAM : ‘첫사랑’이라는 원작 소설이 있어요. 원작과 다른 뮤지컬의 재미는.. 더보기
[인터뷰YAM #3] 김경수 “결혼 후 온전히 작품에 집중…일도 잘 풀려” 배우 김경수가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경수는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정신적으로 힘든 공연을 한 후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하느냐”라는 질문에 “아내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결혼 전에는 작품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다던 그는 “술을 달고 살 정도로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는 무언가를 계속 찾아다녔다”며 “결혼 후에는 그런 것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다. 배필을 잘 만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극중 인물의 고충을 고스란히 받아냈던 김경수는 “집에만 가면 모든 생각이 싹 사라진다”고 아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감사한 존재이자 삶의 이유가 된 아내를 만난 것이 그에게는 큰 행운이었다고. 김경수는 “결혼한 뒤에 일이 더 잘 풀렸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도 그렇고.. 더보기
[인터뷰YAM #1]김경수, 책임감으로 물들인 ‘라흐마니노프’ 가장 힘든 순간 찾아와 위로를 안겨주는 작품이 있다. 배우 김경수에게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그랬다. 관객도 마찬가지다. 라흐마니노프와 니콜라이 달 박사의 이야기는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선물한다. 그래서일까. ‘라흐마니노프’는 초연 이후 6개월 만에 앙코르 공연을 했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재연으로 돌아왔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니콜라이 달 박사 역을 맡은 김경수와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깊어진 ‘라흐마니노프’, 그리고 배우의 연기 “벌써 세 번째 공연이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