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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리뷰YAM] 진실과 희망을 담은 판도라의 상자, <에밀>이 전하는 고요한 뜨거움 “진실은 행진 중이며, 그 무엇도 그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La vérité est en marche et rien ne l'arrêtera.)” 1898년 1월 13일, 습관처럼 일간지 ‘로로르’를 펼쳐 든 프랑스 사람들은 분명 깜짝 놀랐을 것이다. 드레퓌스 사건*과 관련하여 ‘나는 고발한다(J'accuse)’라는 제하에 1면을 빼곡하게 채운 격문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의 작성자가 에밀 졸라라는 점 때문에 더욱.  놀라움은 분노가 되고, 분노는 낙인이 되어 졸라는 빅토르 위고에 비견할 만한 프랑스의 대문호에서 유대인을 편드는 매국노로 대중의 뭇매를 맞는다. 모두가 원하는 거짓에 맞서 진실을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졸라가 치러야 했던 대가는 컸다. 분노한 군중은 거리로 뛰쳐나와 졸라의 초상을 불태우고 유.. 더보기
신작 뮤지컬 '에밀', 박영수·박유덕·정동화·구준모·김인성·정지우 합류 2024년 여름을 뜨겁게 만들 신작 뮤지컬 '에밀'이 개막 소식을 알렸다. 프랑스의 지식인이자 작가인 '에밀 졸라'와 그를 동경하는 가상의 소년 '클로드'가 펼치는 2인극 '에밀'은 뮤지컬 '렛미플라이' 대만 레플리카 공연을 진행한 제작사 (유)렛미플라이와 프로스랩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의 대본공모 당선작으로, 2023년 2월 진행된 대본공모 유통 프로모션 ‘대본의 발견’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스탭의 선택을 받았다. 1894년 프랑스를 뒤흔들었던 드레퓌스 사건을 모티브로, 자살과 타살의 경계에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1902년 9월 29일 ‘에밀 졸라’의 가스 중독 사망 사건이 극의 모티브가 됐다. 드레퓌스 사건이란 프랑스 문화예술계 최고의 명예인 ‘레지옹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