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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YAM #1]‘나쁜자석’ 강승호, 꽃비가 내리던 날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닌데, 자꾸만 친구 녀석이 꽃비 기계를 발로 찬다. 도대체 무슨 기계냐면서 비아냥거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발로 ‘쾅쾅’ 차고 이리저리 흔든다. 지금은 아닌데, 지금은 보여줄 수 없는데, 자꾸만 일이 꼬여간다. 결국 기계가 터졌다. 하늘 가득 꽃비가 흩날린다. 원하던 건 이게 아닌데, 그럼에도 아름다운 꽃비에 시선이 자꾸만 멈춘다.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본 적 없다는 듯. 연극 ‘나쁜자석’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작은 해안마을인 거반을 배경으로, 고든·프레이저·폴·앨런 네 친구의 9세·19세·29세의 시간을 보여주며 같은 극의 자석처럼 서로를 밀어낼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앨런 역을 맡은 배우 강승호와 .. 더보기
‘더캐슬’ 개막 앞두고 연습현장 공개 \뮤지컬 ‘더 캐슬’이 무대 위로 오르기 전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연습 현장 스틸을 공개하며 개막 초읽기에 나섰다. 개막을 앞둔 작품은 1893년 시카고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때, 하워드 홈즈가 소유한 호텔 ‘캐슬’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에서 큰 틀을 가져와 새로운 인물과 상황을 통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선과 악에 대해 픽션과 논픽션, 희극과 비극을 교차시키며 관객들에게 긴장과 이완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연습 스틸에서는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100% 캐릭터에 녹아 들어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캐스팅 공개 당시부터 베테랑 배우들이 총집합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만큼 연습 현장은 노련함과 긴장감이 가득했다. 배우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여느 때보다 팀.. 더보기
‘프라이드’ 캐스팅 공개, 김주헌·이현욱·손지윤 등 출연 연극’프라이드(The Pride)’가 오는 5월 25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5월 개막하는 ‘프라이드’는 배우 출신의 극작가 ‘알렉시 캠벨’(Alexi Kaye Campbell)’의 작가 데뷔작으로 2008년 영국 로열 코트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비평가협회, 존 위팅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등 공신력 있는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수작이다. 한국에서의 초?재연 역시 18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과 만 17세 이상 관람가라는 높은 연령제한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드’만의 따뜻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시선과 탄탄한 구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7년 삼연에서는 관객평점 9.6점, 객석점유율 100%, 전석 매진이라는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으며, ‘거.. 더보기
‘벤허’ 캐스팅 공개, 카이·한지상·박민성 등 출연 뮤지컬 ‘벤허’의 화려한 배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벤허’(제작 뉴컨텐츠컴퍼니, 연출 왕용범)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 ‘벤허’는 2017년 초연 당시 원작의 방대한 서사를 촘촘하게 담아낸 것은 물론, 드라마를 더욱 역동적으로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역대급 무대를 선사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빚어낸 뮤지컬 ‘벤허’는 제 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포함한 11개 부문.. 더보기
[인터뷰YAM #2] 김바다 “배우로서 매력?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얼굴” 배우 김바다가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김바다는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을 묻는 말에“출연했던 작품을 생각해보니 이 역할, 저 역할 정말 많이 했더라”라면서 “감사한 것은 평범한 역부터 괴기한 캐릭터까지 정말 다양한 인물을 연기했다는 것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다양한 역할이 입혀질 수 있는 배우라는 뜻이기도 하다.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얼굴을 지닌 배우로 생각해줬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우로서 행복한 순간을 묻자 김바다는 “모든 직장인이 그렇듯, 어떤 날은 출근하는 동시에 퇴근하고 싶을 때가 있다. 배우도 그럴 때가 있다. 그렇지만 관객들은 오늘 이 무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늘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나려 한다”며 “내가 .. 더보기
[인터뷰YAM #1]‘나쁜자석’ 김바다, 그곳에 우리들이 있었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처럼, 9세의 씩씩하고 발랄한 아이들이 무대에 오른다. 잊고 있던 9세의 내 모습을 떠올려 본다. ‘나는 어떤 아이였지, 나와 함께 놀던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시간이 흘러 19세의 정처 없이 방황하고 흔들리는 청춘의 모습이 무대에 펼쳐진다. 누구도 나를 이해해줄 수 없다 믿었던 그 시절의 내가, 우리가 나타났다 홀연히 사라진다. ‘그때 우리는 왜 그랬을까.’ 29세의 우리가 다시 만났다. 그때는 그랬고, 지금은 이런 우리가 다시 만나 지나온 날들을 이야기한다. 함께라서 행복했던, 어쩌면 행복했을 우리의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물짓기도, 또 애써 웃어 보기도 하며 그렇게 꽃비를 맞는다. ‘그 씨앗은 싹이 났을까요.’ 배우 김바다.. 더보기
‘더 캐슬’ 개막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더 캐슬’이 오는 4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26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더 캐슬’ 캐릭터 포스터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 그리고 두려움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배우들의 표정과 극 중 대사를 통해 표현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제작사인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뮤지컬 ‘더 캐슬’의 모든 캐릭터를 통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엿볼 수 있다. 그런 작품의 색깔을 캐릭터 포스터에서 표현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호텔 캐슬의 소유주인 ‘하워드 홈즈’는 인간성을 상실한 살인마로, 내면이 잔인함으로 가득 차 있지만 캐슬을 처음 찾은 손님들에게는 선한 얼굴과 따뜻한 목소리, 친절한 태도로 호감을 산다. ‘하워드 홈즈’ 역의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은 오직 눈빛만으로 ‘홈즈’.. 더보기
‘록키호러쇼’ 돌아온다..4월 캐스팅 공개 뮤지컬 ‘록키호러쇼'(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록키호러쇼’는 2001년 국내 초연 이후 2009년까지 공연됐으며, 이후 2017년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제작을 맡아 약 9년 만에 관객들을 다시 만났다. 그동안 국내 공연계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컬트 뮤지컬로 색다른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록키호러쇼’는 기존의 보편적인 정서와 질서에 반하는 컬트 작품의 기조는 잃지 않으면서 공연 중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신나는 춤과 노래로 유쾌함을 더해 낯선 장르에 대한 관객들의 거부감을 덜었다. ‘록키호러쇼’는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폭우, 자동차 고장으로 고립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