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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YAM

[현장이YAM]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

'웃는 남자' 프레스콜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규현, 박강현, 수호, 민영기,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포토타임 및 주연 배우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하이라이트 장면

 

#1 일단 와  
│우르수스 (민영기) 데아 (이수빈) 조시아나 여공작 (신영숙) 데이빗 경 (최성원)

페드로 (이상준) 비너스 (한유란) 바이올리니스트 (허재연) 외 앙상블


템즈 강 근처에 있는 태드캐스터 여관 밖, 우르수스가 이끄는 카니발 쇼가 시작된다. 뱀 여인, 공 타는 곰, 반남반여(암수한몸), 도마뱀 소년, 점술가, 식인종 등 기괴한 카니발 단원들은 경쟁하듯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서민으로 변장한 조시아나 공작부인이 뒤늦게 도착해 자리에 앉는다.

 

 

 

 

 

#2 대혼란을 무찌르다  
│그윈플렌 (규현) 우르수스 (민영기) 데아 (이수빈) 조시아나 여공작 (신영숙) 데이빗 경 (최성원)

페드로 (이상준) 비너스 (한유란) 바이올리니스트 (허재연) 외 앙상블


분위기가 무르익고 드디어 쇼의 인기스타 '웃는 남자'가 등장한다. 우르수스의 나레이션 속에 그윈플렌과 데아는 서로의 만남을 재현한다. 찢어진 입을 가지고 있는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는 서로의 눈이자 거울이 되어 세상을 본다. '대혼란'으로 분장한 데이빗 경은 그윈플렌과 데아의 행복을 빼앗으려 하고, 잘 짜여진 극본 속에 그윈플렌은 대혼란을 무사히 무찌르고 극중 극은 막을 내린다. 그러나 그윈플렌은 객석에 앉아있는 조시아나 공작부인을 가르키며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만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관객들을 선동한다. 조시아나 공작부인은 찢어진 입을 가진 그윈플렌을 보고 처음으로 불길에 휩싸인 듯한 기분을 느낀다. 지루했던 그녀의 삶이 더 이상 지루하지 않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3 나무 위의 천사
│그윈플렌 (규현) 우르수스 (민영기) 데아 (이수빈) 조시아나 여공작 (신영숙) 데이빗 경 (최성원)

페드로 (이상준) 비너스 (한유란) 바이올리니스트 (허재연) 외 앙상블


 

 

 

 

#4 결투/웃는 남자
│그윈플렌 (규현) 우르수스 (민영기) 데아 (이수빈) 조시아나 여공작 (신영숙) 데이빗 경 (최성원)

페드로 (이상준) 비너스 (한유란) 바이올리니스트 (허재연) 외 앙상블


 

 

 

 

#5 내 안의 괴물
│조시아나 여공작 (신영숙)


조시아나 공작부인은 그윈플렌에게 편지를 보내 그를 자신이 있는 은밀한 천막으로 불러낸다. 그녀는 그윈플렌을 특별하다고 얘기하며 적극적으로 그를 유혹하지만 그윈플렌은 이를 거절하고 돌아선다. 평생토록 무엇이든지 쉽게 손에 넣고 가질 수 있었던 조시아나 공작부인은 자신의 유혹을 거절한 그윈플렌에게 더욱 뜨거운 욕망을 느낀다. 괴물과도 같은 그윈플렌의 얼굴이 자신 안에 있는 괴물을 비춰주는 것을 깨닫고 그가 자신이 오랫동안 원하던 사람이란 것을 직감한다.

 

 

 

 

 

#6 CAN IT BE?
│그윈플렌 (박강현) 바이올리니스트 (허재연)


가까스로 조시아나 공작부인의 유혹을 물리치고 돌아선 그윈플렌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흉측한 괴물, 우스운 구경거리에 불과했던 자신의 찢겨진 얼굴을 보고도 자신을 원하는 조시아나를 만나고 자신의 운명에 행복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마음속이 어지러워 진다.

 

 

 

 

 

#7 눈물은 강물에
│데아 (강혜인) 비너스 (김경선) 바이올리니스트 (고예일) 외 앙상블


그윈플렌을 찾으러 혼자 나섰다가 데이빗 경에서 모진 수모를 당할 뻔한 데아는 놀란 마음과 눈물을 씻어 내기 위해 템즈 강가를 찾아간다. 여인들은 눈물을 강물에 흘려 보내면 내일은 괜찮아 질 거라 노래하며 데아를 위로하고 힘을 복 돋아 준다. 데아는 여인들의 위로에 기운을 되찾는다.

 

 

 

 

 

#8 모두의 세상
│그윈플렌 (규현)


그윈플렌을 지키지 못해 자책하는 친부모의 환상을 본 그윈플렌은 유년시절의 우르수스와 데아와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우르수스 덕분에 갖게 된 가난하고 약한 자들에 대한 사상과 데아에 대한 그리움을 상기시킨 그윈플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지난 날과 달리 부와 권력을 가진 클렌찰리 공작으로써 이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결심한다.

 

 

 

 

 

#9 그 눈을 떠
│그윈플렌 (박강현) 조시아나 여공작 (김소향) 데이빗 경 (최성원) 페드로 (이상준) 앤 여왕 (김경선) 외 앙상블


영국의 최고 권력자들이자 집권계급만 참석할 수 있는 상원 의원회에 참석한 그윈플렌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법만 만드는 의원들에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지며 그들을 설득하려 한다. 더 늦기 전에 슬픔으로 가득 차고 굶주리는 또 다른 세상을 돌아봐 달라고 의원과 여왕을 향해 간청한다.

 

 

 

 

 

#10 웃는 남자
│그윈플렌 (수호) 조시아나 여공작 (김소향) 페드로 (이상준)


가난한 자들이 처해있는 비참한 세상을 향해 이제라도 눈을 뜨고 가진 것을 나누자고 호소하는 그윈플렌에게 여왕을 비롯한 의원들은 코웃음을 치며 그를 비웃고 헐뜯는다. 그런 귀족들의 모습에 모욕감과 환멸감을 느낀 그웬플렌은 자신의 운명에 스스로 눈을 뜬다. 조시아나만이 유일하게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의 말에 눈을 뜨지만, 그윈플렌은 자신이 바꿀 수 없는 더러운 상류사회에 머물 바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차라리 괴물로 살겠다며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어 던지고 퇴장한다.

 

 

 

 

 

#11 내 삶을 살아가
│조시아나 여공작 (김소향)


그윈플렌이 떠난 뒤 혼자 남겨진 조시아나. 그윈플렌으로 인하여 답이 없는 회의감만 가득해져 혼란스러워진 조시아나는 자신의 지난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에서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

 

 

 

 

 

#포토타임

 

 

 

 

사진 손지혜 에디터 송양지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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