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미소가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미소는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매력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꼽았다. 일찍 배우 생활을 시작해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그가 터득한 삶의 지혜 중 하나는 ‘작품이나 사람을 대할 때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는 “기능적인 매력을 이야기하자면 저는 성대가 튼튼하다. 원캐스트로 공연도 많이 해왔다. 그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힘든 날도 많았지만 최미소는 이제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그는 “멋진 남자를 만나 10년 내내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 그 여자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저 역시 배우라는 직업에 빠져 사랑할 것 같다”며 “춤추고 노래하고, 무대에서 연기로 드라마를 표현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미소는 오래전 시작된 서경수와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10년 전에 서경수 배우를 보고 이번에 ‘이블데드’로 다시 만나게 됐다. 10년 만에 다시 만나 너무 소름 끼쳤다. 이런저런 작품을 하면서 10년 동안 무대에 섰다는 것이 감동적”이라고 운을 뗐다.
최미소는 ‘이블데드’에서 다시 만난 서경수의 성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자극이 됐다. 춤도 잘 추고 몸도 잘 쓴다. 극 중 한 장면을 보고 ‘저걸 저렇게 살린다고?’라는 생각을 할 때도 많았다”며 서경수에 자극을 받아 자신 역시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기본기가 탄탄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스스로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미소는 동명의 B급 공포 영화 ‘이블데드’ 시리즈 중 1,2편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이블데드’에서 야망 있는 고고학자 애니와 스캇이 3일 전에 꼬신 여인 셀리 역으로 상반된 캐릭터의 1인 2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블데드’는 오는 8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에디터 백초현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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