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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YAM

[현장이YAM] 연극 '렛미인' 프레스콜

연극 '렛미인'의 프레스콜이 지난 7월 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일라이 역의 권슬아, 백승연, 오스카 역의 안승균, 천우진, 하칸 역의 조정근, 지현준 배우 등 13명의 배우와 창작진이 함께해 장면 시연 및 질의응답을 가졌다. 

 

2016년 한국 연극 최초로 레플리카 프로덕션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렛미인'이 국내 초연 이후 9 년만에 다시 돌아온다. 연극 '렛미인'은 뱀파이어라는 매혹적이고 전통적인 공포의 소재뿐만 아니라 이야기의 중심에 사랑을 두며 뱀파이어 이야기를 다룬 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훨씬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준다.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10 대 소년 오스카, 그와 친구가 되는 수 백 년을 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그리고 일라이 옆에서 한 평생을 헌신하지만 늙음으로 인하여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는 하칸. 외로운 두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풋풋하지만 아련하며 더할 수없이 매혹적이고, 이제 늙어버린 한 남자의 소녀를 향한 사랑은 쓸쓸하고 잔혹하다. 이렇듯, '렛미인'은 어떻게 해도 서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고독과 어둠에 갇힌 사람들과 추락하는 순간 구원의 손길처럼 찾아온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삭막한 세상에서 우리가 부여잡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사랑’이라고 역설한다.

 


쓸쓸하지만 매혹적인 뱀파이어, 생존을 위해 흡혈해야만 하는 소녀 ‘일라이’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외로운 소년 ‘오스카’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연극 '렛미인'은 공존할 수 없는 ‘불멸’의 뱀파이어와 ‘필멸’의 인간이 함께 영원을 꿈꾸며 서로의 삶에 파고드는 강렬함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것이다. 

 

연극 '렛미인'은 7월 3일부터 8월 1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 장면 시연


 

 

 

에디터 손지혜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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