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크리스천스'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크리스천스' 프레스콜이 지난 6월 24일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박지일, 김종철, 안민영, 박인춘, 김상보 배우를 비롯한 앙상블 배우들이 참석해 전막을 시연했다.
'크리스천스'는 종교적 믿음을 둘러싼 갈등을 소재로, 볼 수도 증명할 수도 없지만 우리 삶의 근간을 이루는 다양한 '믿음'에 관한 뜨거운 논쟁을 다룬다. 미국의 한 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가 자신이 얻은 신앙적 깨달음에 대해 설교한 후, 그 설교가 교회에 야기하는 논란과 파장을 독특한 무대 문법으로 보여 준다. 사상과 양심의 자유는 여러 나라에서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인간의 기본권이다. 모든 개인은 자신의 믿음에 의거해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러나 때로는 각자의 권리를 행사하고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공동체의 존속을 위협할 정도의 갈등과 혼란을 낳을 때가 있다. '크리스천스'는 현대 사회의 믿음과 공동체, 그사이 균열을 일으키는 권리 간 충돌과 딜레마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번 무대는 마치 런웨이가 교차되는 듯한 십자 형태로 구성된다. 십자 무대의 모든 면을 둘러싼 객석에서 관객들은 등장인물 각자의 뜨거운 논쟁과 그 파장을 실시간으로 감각하며, 자신이 대형 교회에 직접 와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연극 '크리스천스'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 장면 시연
에디터 손지혜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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