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소녀와 인간 소녀의 사랑을 다룬 뮤지컬 ‘카르밀라’가 오늘(11일) 개막한다.
네버엔딩플레이와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카르밀라’ (작·작사 민미정 /작곡 황예슬 /제작 네버엔딩플레이 /공동제작 및 투자배급 ㈜라이브러리컴퍼니 /공동주최 SBS)는 매혹적인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순수한 인간 소녀 ‘로라’의 위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공동제작 및 투자배급으로 참여한다. 아일랜드 고딕 소설의 선구자 ‘셰리던 르파뉴’의 고딕 소설 ‘카르밀라’를 원작으로 재탄생을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개막에 앞서 뮤지컬 ‘카르밀라’는 3곡의 넘버를 차례대로 선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첫 번째로 공개된 넘버 ‘맹세해’는 극 중 카르밀라와 로라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확신이 드러나는 곡이다. 잔인한 흡혈귀 ‘닉’의 솔로곡 ‘뭐든 물어보세요’는 닉의 잔인함과는 다르게 통통 튀는 귀여움이 돋보이는 넘버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또 마지막으로 공개된 ‘악마의 입술’은 악의 흔적을 마주한 ‘슈필스도르프’가 더 이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막겠다는 결단이 담겼다. 특히 본 공연에서는 피아노 버전으로 선공개 된 넘버들도 피아노, 드럼, 바이올린, 클라리넷과 함께하는 4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멸의 삶에 지쳐버린 눈부시게 아름다운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 역은 유주혜, 전민지, 정예인이 연기한다. 세상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인간 소녀 ‘로라’ 역은 이서영, 박새힘, 이재림이 함께한다. 또 욕망에 충실한 잔인한 흡혈귀 ‘닉’ 역은 송영미, 민도희, 김서연이, 사제 부임을 일주일 앞둔 ‘슐로스 성당’의 부제 ‘슈필스도르프’ 역은 한상훈과 반정모가 캐스팅됐다.
한편, 뮤지컬 ‘카르밀라’는 오늘(11일) 화요일 개막해 9월 8일 일요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저작권자 © 얌스테이지 YAMSTAG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