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론테’의 재연 공연이 지난 6월 2일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전석 기립 박수와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월 4일 막을 올린 뮤지컬 ‘브론테’(제작: ㈜네버엔딩플레이/ 공동제작 및 투자배급: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죽음과 병이 더 가까웠던 삶이었지만, 치열했던 삶 속에서도 이야기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샬럿, 에밀리, 앤 브론테 자매의 삶으로부터 출발해 상상을 더해 만든 작품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가 공동제작 및 투자배급으로 참여했다.
많은 기대 속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정가희, 강지혜, 이봄소리, 한재아가 ‘샬럿’ 역을 맡고, 전성민, 전해주, 이지연이 ‘에밀리’ 역, 송영미, 박새힘, 이아진이 ‘앤’ 역을 맡아 브론테 자매들의 글쓰기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그려냈다.
다양한 이벤트도 관객들의 재미를 더했다. 배우들이 직접 쓴 대사가 담긴 친필 대사 티켓 증정 데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브론테’의 또 다른 주인공 밴드 세션이 선보이는 밴드 스페셜 커튼콜 데이, 브론테 자매들의 실제 시들을 낭독하는 밤의 낭독회 등이 준비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행복하게 했다.
뮤지컬 ‘브론테’를 관람한 관객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 세 명의 자매 이야기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극이다’,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도 너무 좋고 밴드와 함께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 ‘막공 안된다. 오픈런으로 돌아오면 좋겠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뮤지컬 ‘브론테’의 연출 조민영은 “초연에 이어 재연까지 이 모든 것들은 객석을 채워주신 관객분들 덕분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늘 한 발 한 발 감사한 마음으로 걷고 있다. ‘브론테’를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만약 삼연으로 돌아온다면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새로운 시즌도 또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와 함께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저작권자 © 얌스테이지 YAMSTAG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