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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식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웨스트엔드 동시 개막… 12주 간 공연 예정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한국 초연 개막과 동시에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상연될 예정이다.

오는 6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같은 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동시에 개막하여,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로 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4일 "앞서 영국에서 개최한 '4월은 너의 거짓말' 뮤지컬 콘서트의 호평에 힘입어 웨스트엔드 해롤드 핀터 극장(Harold Pinter Theatre)에서 오는 28일부터 12주간의 공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지난 4월 8일과 9일 양일간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드루리 레인 왕립극장(Royal Drury Lane)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마타하리'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계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이 작품의 서사를 완벽하게 전하는 동시에 완성도 높은 작품성을 입증하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이 이어졌다. 특히 당시 공연 도중 객석에서 기립 박수가 나와 공연이 잠시 멈췄을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는 후문이다.

 

현지 리뷰도 호평 일색이었다. “('4월은 너의 거짓말' 콘서트는)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콘서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의 무대였다. 작품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은 작품의 스토리를 더욱 완벽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며 작품을 향한 찬사를 전했다.

또 다른 리뷰에서는 “줄거리가 기대하는 것 만큼 훌륭하고 오케스트라가 훌륭하다. 프로듀싱 요소들도 압도적이다”(A Young(ish) Perspective)​,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사랑과 상실, 그리고 음악의 구원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가 청중을 사로잡았다. 관객들에게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탄탄한 퍼포먼스와 진심 어린 스토리텔링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사랑과 음악의 지속적인 힘을 가슴 아프게 일깨워주는 작품”(The Live Review)이라며 극찬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인 뮤지컬 시장으로 꼽히는 웨스트엔드에서 작품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은 만큼, 한국에서 EMK의 손길로 탄생될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한국 공연은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 감독이 참여하며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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