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라이브 콘텐츠 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베스트셀러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뮤지컬로 제작한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17일, "일본의 3대 출판사 중 하나인 카도가와 출판사와 베스트셀러 소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공연화 판권 계약을 마치고, 2025년 6월 개막을 예정하며 뮤지컬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자고 일어나면 기억을 잃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마오리와 평범한 고등학생인 소년 도루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 소설이다.
일본 내에서 제26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웍스 문고상’에 4,607: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21년 출간 이후, 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2021년 교보문고 외국소설 9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도 국내에서 118만 관객을 돌파하며 '러브레터' 이후 실사 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 전략으로 진행해 온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그간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뮤지컬 '렛미플라이',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무대화로 또 한 번 흥행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의 최고 콘텐츠 책임자(COO)는 “'바닷마을 다이어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 흥행이 검증된 글로벌 킬러 IP를 기반으로 연극/뮤지컬을 지속하여 기획, 제작할 예정이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에 이어 연극·뮤지컬의 창작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라이브러리컴퍼니는 2024년 음악극 '섬: 1933~2019'을 필두로, 뮤지컬 '부치하난의 우물(가제)', '테일러', '고스트 베이커리'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과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저작권자 © 얌스테이지 YAMSTAG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