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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식

'프리다' 13인 캐스팅 라인업 공개, 김소향 · 알리 · 김히어라 등 출연

 

17일 뮤지컬 '프리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2년 초연된 '프리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로, 그녀가 남긴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메시지를 통해,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초연 당시 삶을 짓누르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환희로 가득한 인생을 살았던 '프리다'의 이야기를 리드미컬한 넘버와 고통, 억압, 의지, 희망, 연대에 대해 심도 있게 조망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세련되게 전달했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10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를 누비며 프리다 칼로의 인생 여정을 그려내야 하는 뮤지컬 프리다는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표현력까지 요구하는 고난도 작품으로, 여성 뮤지컬 배우라면 꼭 도전해 보고 싶은 꿈의 작품으로 꼽히는 만큼 재연 무대를 빚어낼 배우 캐스팅 라인업에 비상한 관심이 모인다.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역에는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가 출연한다.

 

지난 초연 당시 감성을 자극하는 깊이 있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프리다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은 김소향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초연 당시 프리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오롯이 담아낸 김소향은 서사를 관통하는 감정 연기, 폭발적인 가창력, 열정적인 클라이맥스의 독무로 시청각을 만족시키는 경탄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김소향은 작품의 개발 단계인 리딩부터 초연을 거쳐 재연까지 참여하는 만큼, 한층 깊어질 그의 '프리다'에 관심이 집중된다.

 

'불후의 명곡' 13회 우승과 '복면가왕' 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알리가 '프리다'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독특한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뮤지컬, 콘서트, 방송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널리 사랑 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알리는 놀라운 가창력으로 고난도 넘버들을 소화,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것이다.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 중 이사라 역으로 출연,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과 완벽하게 합일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은 김히어라가 프리다로 분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드라마를 비롯,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장르와 배역 불문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해온 김히어라가 표현할 프리다'에 귀추가 주목된다.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진행자로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에는 전수미, 리사, 스테파니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비틀쥬스',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수려한 연기력으로 실력을 입증한 배우 전수미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극 중 프리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허밍 버드'를 그만의 특기인 리드미컬한 탭댄스로 표현해 '숨디에고'라는 애칭을 얻은 전수미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무대를 다시 한 번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 '레베카' 등 다수의 대형작에서 활약한 데 이어, 가수로도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배우 리사 역시 초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올랐다. 리사는 초연 당시 화려한 스캣과 노래 실력으로 디에고의 '허밍 버드'를 그려내며 객석을 사로잡은 만큼, 한층 더 깊어진 감정선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천재적인 실력의 댄서이자, 뮤지컬, 연극, 발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장르에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스테파니가 데스티노로 무대에 오른다. 세련된 외모와 검증된 실력으로 무장한 그는 가수 활동과 방송 등을 통해 탄탄한 퍼포먼스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 '프리다'에서도 명불허전의 춤 실력으로 최고의 기량을 뽐낼 것이다.

 

'프리다'를 고통 속에 빠지게 한 사고 이후 프리다에게 서서히 다가가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 '데스티노' 역에는 임정희, 정영아, 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임정희가 '데스티노' 역을 통해 초연에 이어 객석을 사로잡는다. '불후의 명곡', '더 플레이리스트', '복면가왕'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온 그는 뮤지컬 '모차르트!', '영웅', '킹 아더'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입지를 공고히 했으며, 초연 당시 관념적 존재인 데스티노를 수려한 보이스로 그려내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제이미', '재생불량소년', '베어 더 뮤지'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호평 받은 정영아 배우가 '프리다'에 재합류를 결정했다. 움직임 자체로 서사를 만들어 내는 정영아는 화려한 쇼 퍼포먼스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스티노' 역으로 완벽 변신해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것이다.

 

뮤지컬 식스에서 아라곤 역으로 출연, 카리스마적인 가창력과 아우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아름솔이 '데스티노' 역으로 새로이 이름을 올렸다. 앙상블 배우부터 실력을 쌓아오며 특유의 폭발적이고 파워풀한 성량과 과감한 캐릭터 분석으로 새로운 '데스티노'로 발탁된 이아름솔은 입체적 카리스마로 데스티노의 또 다른 면모를 선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서연, 박시인, 허혜진, 황우림이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평행우주 속, 프리다가 꿈꾸는 완벽한 '프리다'인 '메모리아'를 연기한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스위니토드',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정립해온 최서연이 다시 한 번 '메모리아'로 무대에 오른다. 초연 당시 탄탄한 연기력으로 순수한 프리다의 어린 시절과 프리다의 상상 속에서 존재하는 이상적인 그녀 자신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해낸 최서연은 이번 무대에서도 그만의 '메모리아'를 담아낼 전망이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청아하고 깊은 울림이 있는 보이스와 풍부한 감성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시인이 새로운 '메모리아'로 무대에 오른다. BBC 드라마 '킬링 이브' 등에 출연하며 영국에서도 탄탄한 실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은 박시인이 새롭게 선보일 '메모리아'에 기대가 쏠린다.

 

뮤지컬 '팬레터', '박열', ‘브론테'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여 온 허혜진이 또 한번 '메모리아'로 분한다. 남다른 음색과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우며 청순한 외모와 대비되는 카리스마적 연기로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 허혜진은 200% 싱크로율로 작품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킬 계획이다.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콘스탄체 역으로 이름을 올리며 단연코 차세대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황우림이 메모리아로 다시 돌아온다. 황우림은 2022년 초연 당시 독보적인 비주얼과 안정적인 가창력,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로 사랑 받았던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그녀의 매력을 모두 선보일 전망이다.

 

더불어, '프리다'에는 뮤지컬계 황금 콤비로 일컬어지는 연출가 추정화(연출)와 작곡가 허수현(편곡, 음악감독) 그리고 안무가 김병진이 초연에 이어 참여해 또 한번의 프리다 신드롬을 일으킬 계획이다.

 

한편, '프리다'는 오는 8 1일부터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된다.

 

 

에디터 송양지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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