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8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16일, 뮤지컬 ‘레베카’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올 작품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레베카'는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으며,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여섯 번째 시즌까지 누적 관람객 95만 명, 매 티켓 오픈마다 압도적 수치의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그간의 프로덕션 노하우가 총 집결된 것은 물론, 무대, 영상 디자인에 밀도있는 디테일을 추가해 업그레이드 하여 더욱 몰입감을 높인다. 이번 시즌 '레베카'는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최고의 시즌이 될 전망이다.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에 류정한, 민영기, 에녹, 그리고 테이가 캐스팅됐다.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세 시즌을 거듭하며 '레베카 신드롬'을 일으킨 류정한과 지난 2014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총 다섯 번의 시즌을 함께하며 부드럽고 섬세한 '막심 드 윈터'를 탄생시켜 뜨거운 박수를 받아온 민영기, 지난 2021년 시즌에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와 비주얼은 물론,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활약하며 막심 역으로 호평받은 에녹 등 기존 캐스트와 새로운 캐스트로 참여하는 테이가 보여 줄 막심 드 윈터에 기대감이 모인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맨덜리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가 출연한다.
2013년 초연 이후 이번 시즌까지 한차례도 빠짐없이 '레베카'와 함께하는 신영숙과 '레베카'하면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옥주현, '레베카'의 2016년, 2019년 시즌에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장은아와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모든 무대마다 큰 박수를 이끌어내는 리사가 '댄버스 부인'으로 출연한다.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는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가 출연한다.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김보경과 벌써 네 번째로 출연하는 이지혜 등 기존 캐스트와 함께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지수, K-POP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새로운 '나(I)'로 캐스팅됐다.
레베카의 사촌이자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으로 비열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잭 파벨' 역에는 윤석원, 임정모와 윤사봉, 김지선, 이은율, 홍기주, 제병진, 김순택, 고철순, 이종원, 김현웅, 최명경 등 실력파 배우들이 뮤지컬 '레베카'에 합류하며 탄탄하고 빈틈없는 서사를 완성시킨다.
이번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19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에디터 송양지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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