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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식

'히드클리프' 막바지 연습 현장 스틸 공개

 

오는 1월 27일(수) 창작 초연의 막을 올리는 뮤지컬 '히드클리프'가 개막을 약 일주일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국의 여류 작가 '에밀리 브론테'가 1847년 발표한 소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을 원작으로 하는 '히드클리프'는 시대를 아우르는 고전의 아름다움과 고선웅 연출, 정민선 작곡가, 신선호 안무가, 이태섭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 최정상 창작진의 의기투합으로 지난달 작품 고지와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얻어낸 바 있다. 


'히드클리프'는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원작에서 더 나아가 히드클리프가 캐시를 향해 보이는 강렬한 사랑을 클래시컬하고 웅장한 음악과 미장센으로 표현하며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는 문경초, 이지수, 문성일 등 배우들이 각자의 배역에 몰입하여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개막을 앞두고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 출연진의 모습은 작품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문경초는 이미 ‘히드클리프’와 하나가 된 듯 내면의 상처와 짙은 사랑을 표현해내며 타이틀롤 다운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지수는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밀도 있는 연기로 매력적이면서도 앙칼진 ‘캐시’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드거’ 역의 문성일은 우수에 찬 눈빛으로 귀족 가문의 신사 ‘에드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향후 펼쳐질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에드거’의 동생 ‘이사벨라’ 역의 주다온은 냉정한 복수극 사이에서 '히드클리프'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보여주어 여운을 남겼다. 한편 ‘히드클리프’와 대립하는 ‘힌들리’ 역 박병훈의 열연에 연습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며 '넬리' 역의 최백나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작사는 “이제 개막까지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도 많은 응원과 기대를 보내주시는 관객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히드클리프'는  ‘워더링 하이츠’의 주인 언쇼가 리버풀에서 한 고아를 데려오면서 시작된다. 그는 그 아이에게 히드클리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아들 힌들리, 딸 캐시와 함께 키운다. 힌들리는 히드클리프를 적대하는 반면, 캐시와 히드클리프는 하나로 묶여 있는 듯 교감한다. 그러나 캐시는 힌들리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린튼가 에드거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캐시로부터 배신당했다고 느끼는 히드클리프는 종적을 감춘다. 몇 년 후, 다시 돌아온 히드클리프는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그의 등장과 함께 ‘워더링 하이츠’에는 폭풍우가 휘몰아치기 시작한다.

한편, '히드클리프'는 오는 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에디터 송양지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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