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극 /소식

'올드 위키드 송' 5인 5색 캐릭터 프로필 공개

 

오는 12월 개막하는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Old Wicked Songs)'이 이번주 4() 1차 프리뷰 티켓오픈을 앞두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캐릭터 프로필을 공개했다. 140분동안 2인극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인만큼 이번 프로필은 두 캐릭터의 진한 감정선에 집중, 작품의 서사를 깊이 있고 다채롭게 담아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프로필은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캐릭터, 괴짜 교수 ‘요제프 마쉬칸’과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역으로 분한 배우들의 55색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내 더욱 눈길을 끈다. 여기에 창밖의 녹음과 환한 햇살, 커튼 살랑이는 바람까지 작품 배경인 봄의 계절감이 가득 담겨 실제 ‘마쉬칸’ 교수의 스튜디오를 엿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동그란 안경과 니트 조끼, 보타이로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한 남경읍과 남명렬은 어딘가 쓸쓸한 눈빛으로 피아노 너 머를 응시, 평소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성격이지만 그 이면에 가슴 아픈 과거를 감추고 살아가는 ‘마쉬칸’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잘 다려진 슈트에 단정한 헤어스타일로 다소 보수적인 느낌을 낸 이재균과 정휘, 최우혁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 고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니스트 ‘스티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비엔나에서 뜻밖에 성악 수업을 받게 된 그가 ‘마쉬칸’의 수업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 기대된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 (Dichterliebe Op.48)’ 제 12곡의 악보 일부를 차 용, 오선지와 홀로코스트 철책선 이미지를 연결해 작품의 스토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올드 위키드 송'198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배경으로 슬럼프에 빠진 천재 피아 니스트 ‘스티븐 호프만’과 괴짜 교수 ‘요제프 마쉬칸’의 만남을 그린 2인극이다. 살아온 배경도 예술적 성향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음악을 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위로하고,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이 섬세하게 표 현된 수작이다. 미국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1996년 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후보로 오른 데 이어 LA 드라마 로그 어워드, 뉴욕 드라마 리그 어워드, 오티스 건지 최고 연극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올드 위키드 송'128() 대학로 예스24스 테이지 3관에서 개막하며, 이번주 4() 오후 2시에 인터파크티켓과 예스24를 통해 1차 프리뷰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에디터 송양지 yamstage_m@naver.com

<저작권자 © 얌스테이지 YAMSTAGE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