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아킬레스’가 오는 2020년 10월 4일 개막한다.
‘아킬레스’는 ‘마마 돈 크라이’, ‘미아 파밀리아’,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 편’, ‘해적’ 등을 탄생시킨 창작 뮤지컬 제작사 엠제이스타피시(MJStarfish)의 신작이다. 뮤지컬 ‘아킬레스’는 지난 7일 티저 영상과 캐스팅을 공개하였다.
제작사 엠제이스타피시는 “신작 ‘아킬레스’는 락 뮤지컬을 표방하는 작품”이라며 “공연을 통해 한 편의 드라마틱한 락 콘서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아폴로니아’ 등을 작곡한 이아람 작곡가가 김운기 연출, 이희준 작가와 다시 만난다.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부터 날카로운 쾌감을 불러일으키는 하드 락까지 다양한 넘버가 함께할 예정.
1930-40년대 나치 독일을 배경으로 하는 ‘아킬레스’는 불멸의 저항가수 아킬레스의 일대를 다룬다. 억압과 차별을 겪으며 자란 유태계 독일인 아킬레스는 극한 상황 속에서 부모, 스승, 친구와 동료를 통해 진정한 가수로 성장하며 보는 이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자아낼 전망이다.
주인공의 이름이 고대 그리스 서사시 ‘일리아스’ 속 영웅의 이름과 같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제작사는 “뮤지컬 ‘아킬레스’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메시지”라고 전했다.
타이틀롤 ‘아킬레스’ 역은 고훈정 · 양지원 · 이승현이 맡는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은 이 세 배우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난도 높은 넘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풀어낼 아킬레스라는 인물 또한 기대된다.
아킬레스의 친구 ‘헥토르’는 김이후 · 홍미금이 연기한다. 두 배우는 ‘헥토르’ 외에도 여러 인물로 변신을 거듭하며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뮤지컬 ‘알렉산더’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였던 김이후는 날카로운 면모를 갖춘 헥토르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 높은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홍미금은 도발적인 목소리로 작품에 자신의 색을 더할 것이다.
아킬레스의 또다른 친구 ‘파트로클로스’ 역의 서동진 · 정선기 또한 깊은 내면 연기가 요구되는 역할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1인 다역을 소화함으로써, 새로운 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칠 것이다.
한편, ‘아킬레스’는 2020년 10월 4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에디터 송양지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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