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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식

'헤드윅' 정문성 첫공 성료 ‘믿고 선택하는 헤드윅’

배우 정문성이 뮤지컬 '헤드윅'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5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정문성은 2년간 응축해둔 에너지를 발산하며 ‘문드윅’의 컴백을 알렸다. 2016년 '헤드윅: 뉴 메이크업' 공연 이후 매 시즌 무대에 선 정문성은 ‘헤드윅’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더욱 완성된 무대를 선보였다.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강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독특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다. 하지만, ‘헤드윅’의 인생을 스토리텔링하여 관객들과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헤드윅’ 캐스트들이 풀어야할 숙제이기도 하다.

첫 공연을 마친 정문성은 “’헤드윅’으로 세번째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공연 시작부터 앵콜 무대가 끝나는 순간까지 열정적으로 환호해주시는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뒤 “‘헤드윅’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해야 관객분들이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을 지 무대에 설 때마다 고민하게 된다. 매 회 최선을 다해 더욱 좋은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 힘든 일상 속에서 정문성의 ‘헤드윅’에게서 힘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문성은 2시간이 넘는 런닝타임 동안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하고, 탁월한 감정 조절로 ‘헤드윅’의 외로움, 쓸쓸함, 분노 등을 유연하게 풀어냈다. 그는 지난 공연에서 대본과 스토리에 몰입하여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작품의 드라마와 스토리텔링을 가장 잘 전달하는 ‘헤드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11월 3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 : 쇼노트

 

 

 

에디터 백초현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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