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개막한 음악극 <섬:1933~2019>(주최/제작 국립정동극장, ㈜라이브러리컴퍼니)이 연일 매진 사례를 만들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이 작품은 1933년부터 2019년까지의 시간 동안 섬처럼 분리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한센병 환자, 발달장애인 등 소수자를 향한 사회의 시선과 헌신으로 봉사했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시선 끝에는 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지향을 돌아보게 한다.
<섬:1933~2019>은 개막 이후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입소문을 타고 총 58회차 공연 중 21회차가 매진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무대의 열기만큼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작품은 6월 28일(금), 7월 2일(화), 7월 5일(금) 오후 3시, 3회차의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주요 넘버 ‘사랑이 머물던 시간’, ‘희망은’ 등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가사와 대사, 멜로디는 90여 년의 세월을 거슬러 가며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 또한 12명의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외치는 ‘희망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관객들은 ‘각기 다른 시대에 살아가는 인물을 심리적 · 물리적 ‘섬’으로 연결 짓는 완성도 높은 작품‘, ’작은 노력과 마음이 모여 언젠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되는 공연‘ 등 관람 소감을 전하는 한편 ’나도 목소리를 내고 싶게 만드는 극‘, ’올해 공연은 섬을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으로 나뉠 것‘ 등 공연의 저력을 보여주는 평이 이어졌다.
음악극 <섬:1933~2019>는 7월 7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되며, 추가 회차 공연은 6월 24일(월) 오후 3시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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