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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식

창작 초연 뮤지컬 '등등곡', 서사 가득한 캐릭터 포스터 공개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오는 6월 11일 개막을 앞둔 창작 초연 뮤지컬 '등등곡'이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이상한 탈을 쓰고 해괴한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 ‘등등곡’과 그와 관련한 선비들의 숨겨진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 뮤지컬 '등등곡'은 조선시대 역사서 연려실기술에 기록되어 있는 놀이 ‘등등곡’과 당시 관련된 실제 사건들을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들을 추가하여 상상력을 더해 완성된 작품이다.

먼저 김재범, 유승현, 김지철은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자세와 표정을 지으며 넉살 좋은 선비이자 등등회의 수장 ‘김영운’으로 분했다. 길삼봉의 소문으로 불안에 휩싸이며 흔들리는 등등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조선 건국 이래 최고의 천재 ‘최윤’ 역의 김바다, 정재환, 안지환은 차분한 표정을 지으며 한 손에 부채를 들고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가운데 각 대사는 최윤의 가치관과 신념을 보여주고 있어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영운의 영특한 종 ‘초’ 역의 강찬, 박준휘, 김서환은 각 대사에서 영운과 평범한 선비와 노비가 아닌 특별한 관계임을 암시하고 있지만 어떤 생각을 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없는 눈빛과 표정을 짓고 있어 극중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박선영, 김경록은 기축사화의 트라우마를 잊기 위해 술을 마시며 풍류를 즐기고 있는 등등회의 막내 ‘정진명’을 표현했다. 태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날카로움과 불안감이 느껴지는 대사는 그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나인스토리 제공

 

항상 최윤에게 밀리는 이인자 ‘이경신’ 역의 황두현, 임태현은 입신양명을 향한 욕망이 담긴 강렬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심상치 않은 대사가 더해져 묘한 긴장감을 안겨주며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뮤지컬 '등등곡'은 오는 6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TOM 1관에서 공연되며, 22일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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