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어워즈 8관왕, 그래미 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포함 3관왕 등 압도적인 수상 기록으로 검증된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프로듀서 신동원/제작 에스앤코)이 오는 7월 1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두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시작이 어딘지 알 수 없는, 오래된 신화 속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아내 에우리디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향하는 오르페우스 신화는 추위와 배고픔에 맞서 생존하려는 강인한 모습의 에우리디케와 봄을 불러올 노래를 쓰고 있는 낙관적인 오르페우스의 만남으로 재탄생 되었다. 사계절 중 봄과 여름은 지상에서 가을과 겨울은 지하에서 남편인 하데스와 보내는 페르세포네 이야기는 자유와 즐거움을 만끽하는 페르세포네, 광산에 비유된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로, 익숙한 신들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며 이야기의 한 축을 맡는다.
뮤즈와 인간의 혼혈로 봄을 불러올 노래를 만드는 음악적 재능을 소유한 자유로운 영혼의 몽상가 오르페우스 역은 조형균, 박강현, 김민석(멜로망스)이 캐스팅됐으며 작품의 시작과 끝을 알리며 오르페우스에게 지하세계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헤르메스 역은 최정원, 최재림, 강홍석이 이름을 올렸다.
뜨거운 여름을 선사하는, 얼어붙은 땅에 생명과 활기를 불어 넣는 자비로운 여신 페르세포네 역은 김선영, 린아가 맡아 연기하며 배고픔과 추위에 맞서 차가운 현실을 직시하며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오르페우스의 뮤즈 에우리디케 역은 김환희, 김수하가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지하 세계를 다스리는 통치자 하데스 역은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이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다시 한 번 작품을 풍성하게 완성시킬 예정이다.
# 초연 캐스팅의 귀환에 파격적 '뉴캐' 합류까지
타고난 센스와 감성에 꾸준한 성실함까지 더해 매 해 성장하는 실력파 배우 오르페우스 역의 ‘조형균’은 초연 당시 낙관적이고 순수한 영혼을 가졌지만 점차 의심이 깃드는 섬세한 감정 변화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이프덴', '곤 투모로우', '더데빌:파우스트' 등 맡는 작품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활발히 활동해 온 조형균이 만들어 낼 오르페우스의 무대에서 관객들은 다시 한번 그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하데스타운'의 오르페우스로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 주연상을 수상한 ‘박강현’ 역시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멤피스', '웃는 남자' 등 매 작품마다 전율을 일으키는 가창력과 부드러운 보이스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는 박강현은 특유의 소년미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초연 당시 ‘오르페우스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다. 봄을 부르는 따뜻한 목소리로 채워질 박강현의 무대에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감미로운 음색과 가사를 담아내는 감정 표현, 탄탄한 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그룹 멜로망스의 멤버 ‘김민석’이 '하데스타운'을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2015년 멜로망스 1집 앨범[Sentimental]로 데뷔한 김민석은 202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표창, 제32회 서울가요대상 OST상 등의 수상 이력이 입증하듯 명실상부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다.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통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김민석과 아티스트적인 면모가 강한 오르페우스와의 운명적 만남은 김민석의 새로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 이다.
주모할 부분은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를 잇는 한국 최초 여성 헤르메스의 등장이다. 이 기념비적인 역할에는 ‘최정원’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맘마미아!' 1,000회 이상 공연, 뮤지컬 '시카고' 전 시즌 참여와 같이 언제나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는 최정원은 2023년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멤피스' 등 이제껏 도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끊임없는 도전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의 최초 여성 헤르메스이자 첫 젠더 프리 역할을 통해 또 한 번 놀라운 변신을 보일 예정이다. 36년간의 남다른 무대 경험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장르 그 자체, 최정원이 선사할 '하데스타운'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등의 작품에서 대체불가한 연기력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최재림’이 다시 한번 지옥행 열차를 운행시킨다. 초연 당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는 성량과 고유의 단호함이 더해진 매력적인 헤르메스를 선보이며 관객들로부터 최재림의 인생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재연 캐스팅 발표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서 절대 빠지지 않는 이름인 만큼 최재림이 표현해내는 헤르메스는 그야말로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아이코닉한 캐릭터라 볼 수 있다.
뮤지컬과 영화, 드라마 등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강홍석’ 역시 관객들의 기대 그대로 '하데스타운'과 함께 한다. 헤르메스의 선창으로 시작하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도입부 넘버 ‘Road to Hell’은 풍부한 음악적 매력이 돋보이면서도 무대 위 모든 캐스트를 소개해야 하는 만큼 객석을 압도하는 매력이 필수인 넘버이다. 강홍석의 헤르메스는 시작부터 모두를 사로잡는 소울풀한 보이스와 개성 강한 대사 전달력으로 객석을 집중 시키며 관객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물한다.
장난기 많은 모습으로 즐길 수 있을 땐 즐기라는 자비를 베풀지만 때론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며 활약한 ‘김선영’이 다시 한번 여름의 페르세포네로 돌아왔다. '하데스타운'의 페르세포네 역으로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페르세포네 그 자체임을 입증한 김선영은 매력적인 보이스와 깊이있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HOPE', 드라마 '킹더랜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카리스마 가득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2024년 '하데스타운'의 두 번째 시즌과 함께하는 뮤지컬의 여왕 김선영이 선보이는 무대는 가히 설명이 필요 없는 완벽한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뮤지컬 '레미제라블', '스위니토드', '몬테크리스토' 등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하며 평단과 관객의 감탄을 자아낸 ‘린아’가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 두 번째 시즌의 새로운 페르세포네로 이름을 올렸다. 맡는 작품마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인물 내면의 얽힌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놀라운 감동을 자아내는 린아. 따뜻한 지상에서는 익살맞은 모습으로 와인을 즐기고, 어두운 지하에서는 다시 나른하고 권태로운 두 상반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인 만큼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린아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오르페우스 신화에서 더 나아가 노래만으로는 가난과 추위를 피할 수 없음을 알고 생존을 위해 스스로 지하 세계를 선택해 내려가는 오르페우스의 뮤즈, '하데스타운'의 에우리디케 역을 탁월하게 소화해낸 김환희와 김수하가 다시 한번 에우리디케로 무대에 오른다. ‘김환희’는 시원하면서도 유려한 보컬을 장점으로 뮤지컬 '렌트', '맘마미아', '킹키부츠' 등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에서 주역을 맡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걸음걸이부터 표정, 목소리까지 디테일한 연기를 담아 강한 심지로 역경을 이겨내는 ‘김환희 표 에우리디케’를 만들어 낸 만큼 다시 한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수하’는 웨스트엔드 '미스 사이공'을 통해 데뷔한 실력파이자 국내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 수상, 이듬해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하데스타운' 초연 이후 뮤지컬 '아이다', '레미제라블' 등 놀라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목소리와 단단한 음색은 독립적이고 강인한 에우리디케에 어울리는 최적의 캐스트라고 할 수 있다. 초연 시즌 객석의 찬사를 이끌어 내며 평단의 극찬과 함께 총 233번의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인 두 배우가 새롭게 표현하는 개성 넘치는 에우리디케에 관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다른 위엄을 자랑하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 역에 깊은 무게감과 끝없는 저음으로 초연 시즌 내내 사랑 받은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이 다시 돌아온다. 어떤 역할을 맡든 가상의 캐릭터가 아닌 마치 살아있는 인물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지현준’은 남다른 저음을 자랑하며 등장 후 첫 대사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하데스 그 자체를 선보인 바 있다. '하데스타운' 뿐 아니라 뮤지컬 '파과', '컴프롬어웨이', 연극 '베토벤:어둠에서 영원까지', '나는 나의 아내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 온 만큼 더욱 깊어진 하데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뮤지컬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양준모’는 뮤지컬 '영웅', '노트르담 드 파리', '웃는 남자' 등 내로라하는 작품의 주역으로 이름을 올리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받아왔다. 특히 호소력 짙은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작품을 이끌어가는 내공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초연 '하데스타운'에서 매력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하데스를 선보이며 그간 쌓아온 내공을 증명한 양준모가 흡입력 있는 연기를 통해 다시 한번 지하 세계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김우형’은 작품의 제목이 왜 '하데스타운'인지 납득이 간다는 평을 받았을 만큼 자신만의 설득력 있는 하데스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초연 시즌을 마친 바 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아이다' 등 맡는 작품마다 캐릭터에 고유의 매력을 더해 작품에 풍성한 색을 덧입히는 그는 특유의 강인함 속에 숨겨진 부드러운 가창력으로 한층 무르익고 깊어진 하데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캐스팅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하는 뮤지컬 '하데스타운' 한국 공연은 5월 중 첫 티켓 오픈을 가질 예정이며 7월1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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