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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소식

연극열전10 두 번째 작품 '웃음의 대학', 설정 녹여낸 포스터 3종 공개

사진=연극열전 제공

 

연극열전이 오는 5월 개막하는 연극열전10 두 번째 작품 '웃음의 대학'의 독특한 설정과 구성을 재치 있게 담아낸 작품 포스터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웃음의 대학'은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40년,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사활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았다.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작가가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할수록 희곡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더해간다는 설정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2016년까지 35만 명의 관객을 만난 연극열전의 대표작이다. 이번 시즌에는 연기 인생 60년을 눈 앞에 둔 베테랑 배우 송승환과 대체 불가한 코믹 연기 장인 서현철이 검열관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안정적인 연기력과 풍부한 캐릭터 분석이 돋보이는 배우 주민진과 섬세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는 신주협이 작가로 분하여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연극열전 제공

 

'웃음의 대학'의 작품 포스터에는 무거운 검열실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커다랗고 어두운 색의 책상과 붉은 색 ‘불허가’ 도장에 검열관과 작가, 두 인물을 상징하는 의자를 익살스럽게 배치함으로써 ‘최고의 코미디’라는 찬사를 받아 온 작품의 희극성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또한 배우들의 개성이 한껏 드러난 2종의 캐릭터 포스터는 ‘검열’이라는 무거운 소재와는 상반된 기발하고 유쾌한 작품의 분위기를 전한다.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장된 표정, 호기심을 유발하는 짧지만 강렬한 대사들이 웃음을 삭제하려는 검열이 더해질수록 오히려 점점 더 웃긴 대본이 되어가는 과정을 한 눈에 보여준다. 재치 있는 포스터에 관객들은 “개막이 기다려진다.”, “사진만 봐도 배우들의 연기력이 느껴진다.”, “전설로만 듣던 그 “웃음의 대학”이 진짜 돌아온다.” 등 다양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오는 5월 11일에서 6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연극열전, 쇼틱씨어터컴퍼니가 공동주최 하며,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고 직장인, 청소년, 3인 이상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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