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초연 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가 오는 6월 6일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개막한다.
'새벽의 입구에서'(작 요시다 에리, 작곡 강하님, 연출 김지호)는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스페인의 예술가 3인의 이야기로, 시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기숙사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성격·취향도 다른 예술가 지망생 세 사람이 스페인 마드리드 레지덴시아 기숙사에서 만나 영향을 주고 받는 사이, 후일 스페인 내전으로 이어질 군사독재 정권이 등장하며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도 약자의 편에 서서 시를 노래하던 정의롭고 섬세한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역은 김도빈·이형훈·선한국이 맡는다. 거침없고 반항적인 '루이스 부뉴엘' 역에는 조풍래·최호승·손유동이 캐스팅됐고, 천재성과 독특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 '살바도르 달리' 역은 박영수·김지온·김기택이 연기한다.
제작사 골든에이지컴퍼니 관계자는 "이토록 개성 강한 예술가 3명이 한데 모여 지냈을 기숙사의 시간과 공간은 어땠을까? 이들의 삶의 여정에서 가장 빛나고 찬란했던 추억의 시간을 상상하며 극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뮤지컬 '새벽의 입구에서'는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6월 6일 개막해 9월 1일까지 공연되며, 5월 초 프리뷰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에디터 김희선 yamstage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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