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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식

[개막이YAM] ‘안네 카레니나’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 매혹적인 안나를 만나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10일 개막하는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프로덕션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작품 ‘안나 카레니나’가 러시아 뮤지컬의 흥행역사를 다시 쓴 초 대형 흥행작인만큼 역사적인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을 위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해 귀추가 주목된다.


‘안나 카레니나’의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Alina Chevik)는 치밀하고 촘촘한 캐릭터와 세밀하게 그려낸 화려한 러시아 귀족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안나를 비롯한 여타 등장인물들의 삶을 농밀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안나의 삶을 주제로 ‘인간’에 대한 고찰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대표 공연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칼린이 ‘안나 카레니나’의 초연에 협력 연출과 음악 수퍼바이저로 참여한다. ​박칼린 감독은 음악과 연출 전 분야에 참여해 ‘안나 카레니나’가 원작의 화려한 예술성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한국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조력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클래시컬한 선율뿐만 아니라 관객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 전자 악기의 콤비네이션은 배우들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낼 뿐만 아니라 클래식부터 락, 팝, 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40여 곡의 넘버로 장면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다.

 


‘안나 카레니나’의 대서사시의 배경이 될 무대 디자인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2.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기차 세트를 비롯해 초대형 LED 스크린을 장착한 무대 구조물은 공연 내내 무대 전체를 아름답게 수놓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19세기 러시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선사할 전망이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200여벌의 의상과 각 종 소품들은 화려함의 극치라 일컬어지는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를 무대 위에 오롯이 표현해 관객을 매료 시킬 예정이다.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인 환상적인 캐스팅 라인업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거쳐간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 안나 역에는 배우 옥주현과 정선아가 캐스팅 됐다. 매력적인 외모의 전도유망한 젊은 장교로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과 민우혁이, 러시아 정계의 고위 관료로서 사회적 명예와 평판을 중시하는 안나의 남편 카레닌 역에 서범석과 황성현이 이름을 올렸다.

 


키티와의 순수한 사랑을 꿈꾸며 대자연에서 내면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주 귀족 레빈 역에는 최수형, 기세중이 캐스팅 됐으며, 레빈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면서 안나 와는 다른 삶을 살게 되는 키티역에는 이지혜와 강지혜가 캐스팅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안나의 오빠인 스티바 역에 지혜근과 이창용, 극을 이끌어 가는 내레이터이자 기관장, 무도회 사회자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MC역에는 박송권과 박유겸, 브론스키의 어머니인 브론스카야 백작 부인역에 이소유(이정화), 키티의 아버지인 셰르바츠키 공작 역에는 TV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손종범이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와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정상 소프라노인 강혜정, 김순영과 배우 이지혜는 당대 최고의 가수인 패티 역으로 분해 아름다운 아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혜는 키티와 패티 역을 맡아 1인 2역을 맡아 연기할 그녀의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 시각을 압도하는 화려한 무대, 황금 캐스팅 라인업으로 흥행 대작 3박자를 모두 갖춘 ‘안나 카레니나’는 올 상반기 한국 뮤지컬 시장에 흥행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오는 2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 : 쇼온컴퍼니


에디터 백초현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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