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측이 31일 5∙18민주화운동 정신이 오롯이 담긴 사적을 답사한 서은광의 모습이 담긴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서은광은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제압하고자 광주에 파견됐지만, 시민들이 겪는 참상을 목도한 후 이념의 변화를 겪는 편의대원 박한수 역을 맡는다. 작품에서 심도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직접 찾은 서은광은 올바른 역사에 대해 알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을 영상을 통해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은광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광주 시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평범한 시민들이 일궈낸 위대한 업적을 마음 깊이 새기는 자세를 보였다.
서은광은 5∙18민주화운동을 넘어 민주주의의 상징곡이 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진중하게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곡가 김종률이 작곡한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27일 장렬하게 전사한 윤상원과 그의 동료이자 노동 운동가인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곡으로, 오월의 추모곡으로 널리 제창되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편곡해 작품 곳곳에 녹여낼 예정으로 본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이 잠든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서은광은 엄숙한 복장과 태도로 임해 눈길을 끌었다. 옷깃에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배지를 달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영령들을 위해 경건하게 묵념하는 서은광의 모습은 작품에 임하는 진중하고도 특별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서은광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기록관과 묘역에 방문하며 공부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고 뜻깊은 하루였다. 답사를 통해 느낀 것을 ‘광주’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는 1980년 광주에 편의대원이 존재했다는 전 CIA요원 김용장과 전 보안부대수사관 허장환의 진술을 토대로 픽션을 가미한 창작 뮤지컬이다.
묵직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포스터와 한 편의 영화 같은 트레일러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광주’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만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필수 관람작이 될 전망이다.
한편, ‘광주’는 오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에디터 송양지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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