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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식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유종의 미 거두며 폐막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앙코르 공연이 104회의 대장정을 마치고 524일 폐막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평단과 관객의 주목 속에 지난 214,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 후 3개월 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더불어 매 회 차 흔들림 없는 완벽한 무대로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로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미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포스터 제공 = PL엔터테인먼트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에서도 큰 호응과 기립박수 갈채를 받으며 공연을 이어간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여러 면에서 한국뮤지컬과 뮤지컬 관객들에게 깊은 의미와 기대감을 남겼다.

 

자유를 빼앗기고 억압받으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시 자유를 되찾기 위해 정해진 것에 당당히 맞서 나가는 이야기, 그 고되고 힘든 과정을 웃음과 신명 나는 무대로 표현한 것은 코로나19 펜데믹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관객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로 다가왔다는 평이다. 안전을 위해 공연 도중 2주간 중단하는 등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 작품과 관객들의 마음의 거리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 관객들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중단 후 다시 공연을 2주 연장하며 총 104회의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 지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앙코르 공연이 더 의미 깊은 이유는 초연의 모습 그대로 어느 것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이 작품이 처음 막을 올렸던 당시, 신인으로만 이루어진 창작진과 배우들이 보여준 날 것 그대로의 신선함과 꽉 들어차있는 탄탄한 작품성은 능히 뮤지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 새로움을 잃지 않고 열정의 무대가 다시 펼쳐졌을 때 관객들은 기대 그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무대를 채웠던 신인들은 이제 한국 뮤지컬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인물들이 되었다.

 

이미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단체사진 제공 = PL엔터테인먼트

 

 

 

마지막으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창작 초연 작품의 첫 걸음을 지켜봐 온 사람들에게 가슴 설레는 기대감을 남겼다. 쇼케이스와 초연, 앙코르를 거치며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걸어온 이 작품이 다음에는 또 어떤 스웨그있는 모습으로 나타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공연을 마치며 큰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 분들 덕분에 끝까지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보다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드리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214일부터 52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에디터 송양지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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