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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소식

‘웃는 남자’ 캐스팅 공개, 강태을•조휘•민경아 등 출연

뮤지컬 ‘웃는 남자’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13일 제작사 측은 배우 민경아,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이정화), 김나윤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뮤지컬 ‘웃는 남자’는 박효신, 박강현, 수호,정성화, 양준모, 신영숙 정선아와 함께 최강의 오리지널 캐스트를 완성했다.
 

 


민경아와 이수빈은 ‘웃는 남자’에서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 주는 데아역에 캐스팅됐다. 오늘 공개된 콘셉트 사진 촬영장에서 민경아와 이수빈은 그윈플렌을 향한 데아의 애틋함과 사랑, 상처와 아픔 등 복잡한 감정연기를 풍부하게 표현함과 동시에 실제로 눈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캐릭터의 특징을섬세한 연기력으로 디테일하게 완성해내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민경아는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만큼 매력적인 데아 역에 캐스팅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데아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그윈플렌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관객분들이 그녀의 마음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수빈은 “데아는 그윈플렌 못지 않게 슬픈 운명을 타고난 캐릭터이다. 워크샵 때, 그녀의 인생이이토록 비극적인데도 맑은 마음을 간직한 것이 아름답게 느껴져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데아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강태을과 조휘가 캐스팅 됐다. 또한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 여왕 역할에는 올해로 데뷔 34년차, 한국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대모로 불리는 이소유(이정화)와 매 작품마다 전천후 연기력과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해 씬스틸러로 활약해온 김나윤이 합류해 완벽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한편 ‘웃는 남자’는 2018년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2018년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 : EMK뮤지컬컴퍼니

 

 

 

 

에디터 백초현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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