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개막 전 토크콘서트 성료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의 토크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13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진행된 ‘HOPE’ 토크 콘서트는 ‘당신의 호프는 무엇인가요?’라는 부제와 함께 작품의 제작과정부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에는 ‘HOPE’로 데뷔한 신진 크리에이터 강남 작가와 김효은 작곡가를 비롯해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은 차지연과 K역의 조형균이 참석했으며 행사의 진행은 김소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사전 SNS를 통해 접수된 관객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구성된 토크 콘서트에서는 카프카 유작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재구성된 스토리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았으며,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넘버의 특징을 묻는 질문이 뒤를 이었다.

실화를 모티브로 삼은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관객의 질문에 강남 작가는 “김영하 작가의 팟캐스트를 통해 처음 이야기를 접했다”고 말문을 열며 “평생 카프카의 미공개 원고를 지켜온 엄마를 거쳐 그의 딸까지 원고를 지키고 있다는 내용을 들으며 처음엔 궁금증이 앞섰다”고 말했다. 이어서 “2017년 들어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 문득 이 스토리가 다시금 떠올랐고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며 뮤지컬 ‘HOPE’ 탄생의 순간을 소개했다.

평생 원고를 지키는 호프를 맡아 그의 전 생애를 연기해야 하는 차지연과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K역의 조형균에게도 질문이 이어졌다. ‘HOPE’의 대본을 처음 봤을 때를 묻는 질문에 두 배우 모두 “평소와는 조금 달랐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전했다. 차지연은 “대본을 읽고 난 뒤 작품에 완전히 매료되어, 그 어떤 역할이든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조형균 역시 “처음 대본을 받아 페이지를 펼쳤는데 정말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며 망설임 없이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텍스트와 멜로디가 잘 어울리는 ‘HOPE’의 넘버들에 감탄하며 가사를 먼저 쓰는지, 멜로디를 먼저 만드는지 작업의 순서를 묻는 질문에 김효은 작곡가가 반색하며 대답을 이어갔다. “평소의 작업 스타일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데 ‘HOPE’의 경우는 강남 작가가 미리 써 둔 가사에 맞춰 멜로디를 만들었다”며 “가사와 장면을 생각하며 느껴지는 감정에 충실하려 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창작진과 배우들은 관객들이 보내온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HOPE’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여러분의 HOPE는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져 현장에서 답변을 받아 창작진과 배우들이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지며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이번에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 대해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하며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HOPE’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최근 공개한 리딩북과 토크 콘서트와 같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HOPE’는 3월 2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차 티켓 판매를 실시, 4월 23일부터 종연일인 5월 26일까지 전 회차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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