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 전석 매진 기록…성황리 개막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뮤지컬 ‘파가니니’가 첫 공연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교회는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작품은 파가니니의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업적만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 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한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파가니니 역에는 액터뮤지션인 KoN(콘)이 직접 압도적인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이며 단숨에 객석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번 작품에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기사단 루치오 아모스 역의 김경수도 ‘역대급 캐릭터’라는 호평을 받으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뮤지컬 ‘1446’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은영 작곡/연출과 임세영 작곡/음악감독 콤비의 세련되고 매력적인 음악이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김은영 작곡/연출은 감각적인 연출로 또 한번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대전예술의전당은 자체제작 연극, 자체제작 오페라, 자체제작 음악극까지 다양한 자체제작 시리즈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 ‘파가니니’를 통해 공동제작 뮤지컬까지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리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오병권 관장은 “연말을 맞이하여 ‘파가니니’ 초연 무대가 많은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선사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장소영 공연기획팀장은 “이번 작품은 연극, 오페라, 음악극을 넘어 뮤지컬까지 공동제작을 시도하며 대전예술의전당 제작 시스템의 영역을 넓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지역 예술단체와 민간 제작사가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서 성공적인 협업이 이루어진 좋은 사례로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전예술의전당은 중부권 최고의 클래식 공연장으로서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를 소재로 한 뮤지컬을 HJ컬쳐와 함께 공동으로 제작하며 대전예술의전당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파가니니’는 이례적으로 회차당 서울 관객 100여명 이상과 타 지역 관객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까지 대전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을 홍보하는 1석 2조의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25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초연 무대가 이어지며 내년 2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HJ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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