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YAM #3] 김태훈 “배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배우 김태훈이 배우로서의 삶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태훈은 최근 얌스테이지와 만난 자리에서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 나와 커튼콜을 하는데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어떤 에너지를 느꼈다. 멋있음과 더불어 뜨거운 열정. 커튼콜을 하고 싶어 배우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혜리 에디터 ⓒ 얌스테이지 YAMSTAGE

시작은 커튼콜이었다. 커튼콜이 주는 무한의 매력에 빠진 김태훈은 배우를 꿈꿨다. 그는 “점점 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같다”고 직업으로서 배우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김태훈은 “연기를 시작하고, 작품을 공부하면서 사람 대 사람으로 저와 만나게 되더라. 자신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더 솔직해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한 김태훈은 배우로서 자신의 매력으로 ‘무식함’을 꼽았다. 아는 것이 없다는 것, 자신의 부족함을 안다는 것,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김태훈은 이를 인정했고, 부족함을 채워나갈 준비를 마쳤다. 그는 “대학 다닐 때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달리 못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때는 그 말이 정말 아프게 다가왔는데 계속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이제는 인정하게 되더라”라며 “부족한고 무식한 건 나쁜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고 시작하니 출발점이 다른 사람과 달랐고, 그러니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알면 거기서 끝이지만 모르면 거기서부터 시작이니까”라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김태훈은 늘 무대에 오르는 배우가 아니었다. 그는 다른 일을 할 때 외려 더 ‘배우 하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김태훈은 “다른 일을 할 때, 공연하는 것이 재미있구나라는 것을 깨닫는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세종문화회관 근처 카레집에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배우로서 무대에 오랜만에 선 김태훈이지만, 2018년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는 “제멋대로인 삶을 살았다”며 “지난해 자체 목표는 그거였다.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공연도 하고. 그러기 위해 또 저는 다른 일을 하고. 목표했던 모든 것을 이뤘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더 몸 사리지 말고, 네 뜻대로 살아라’라는 것”이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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