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의 반란” ‘팬레터’ 대만 이어 중국 진출 본격화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SAIC·상하이문화광장’에서 개최된 ‘2018 K-뮤지컬 로드쇼’에 선정된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쇼케이스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2018 K-뮤지컬 로드쇼’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라이브,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하늘에, 아도르따요, 극단 오징어와 더불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서울예술단 등 6개 단체가 쇼케이스 공연으로 참가했다.

이미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한 ‘팬레터’는 2,000석 대극장을 매진 시키는 등 현지에서 작품성 및 흥행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중국 쇼케이스에는 국내 창작 뮤지컬의 성공 신화를 함께 쓴 김수용(김해진 역), 문태유(정세훈 역), 조지승(히카루 역), 정민(이윤 역), 손유동(김수남 역), 양승리(이태준 역), 권동호(김환태 역) 배우가 참여했다. 30분 간 진행된 하이라이트 시연은 ‘그녀의 탄생과 죽음’, ‘그녀를 만나면’, ‘투서’, ‘거울’ 등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 넘버를 선보이며 현지 관객 및 중국 공연 예술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쇼케이스 종료 후 한중 양국 뮤지컬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네트워킹 파티와 비즈니스 미팅, 홍보부스에서 ‘팬레터’는 중국 내 영향력 있는 베이징사해일가문화전파유한공사, 베이징다마이문화전파유한공사, 남소림스튜디오유한공사 등 유수의 뮤지컬 제작사, 극장, 미디어 그룹에서 오리지널 투어 및 라이선스 공연 문의가 쇄도했다. 또한, SAIC·상하이문화광장과는 구체적인 라이선스 논의를 주고 받는 등 2019~2020년 중화권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공연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2016 K-뮤지컬 로드쇼’에 참여하여 현재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지속적으로 하게 됐다. 다시 한번 중국 관객들에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팬레터’ 역시 현장 관객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아시아인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레퍼토리 뮤지컬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을 넘어 대만, 중국 관객까지 사로잡은 ‘팬레터’가 아시아 시장에서 창작 뮤지컬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라이브

에디터 백초현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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