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 이건어때] 2016년, 마무리하기 좋은 대학로 공연 셋

어느덧 한 해를 돌이켜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12월이 됐다. 그 어느 때보다도 다사다난했던 2016년. ​연말을 앞두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2017년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고 싶다면 가까운 대학로로 발길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연말에 보면 더없이 좋을 공연 세 편을

[얌,Talk] 이청아·문근영·채수빈, 의외라서 더 값진 선택

캐스팅 발표는 극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발표 후 반응은 ‘짐작 가능함’과 ‘예상치 못함’으로 갈린다. 최근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연극, 뮤지컬 무대로 발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캐스팅 발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의외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의외에 가까운 이들의 행보는 곧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순간으로 바뀐다.

연극 ‘날보러와요’vs영화 ‘살인의추억’, 같은 사건 다른 시각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 때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사건을 무대위로 옮긴 연극 ‘날 보러와요’는 1996년 초연 이후 20년의 세월을 거쳐 지난 9월 21일 20주년 특별공연의 막을 올렸다.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 차례의 공연이 올려지면서 2003년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개봉했다. 영화는

[얌,Talk] ‘날보러와요’ 이규형, 익숙함의 변주

‘날보러와요’. 20년 동안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랜 시간 만큼 무대에는 다양한 배우가 거쳐 갔다. 공연은 조금씩 새로워지고 있지만 결코 달라지지 않는 단 하나가 있다. 바로 메시지다. 극 제목처럼 ‘날보러와요’는 누구의 목소리로 듣느냐에 따라 때로는 분노를, 때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반성을 이끌어낸다.20주년에 맞춰 올 초 명동예술극장에서 한차례 공연된

[리뷰YAM] ‘유럽블로그’, 진정한 여행의 완성은 ‘친구’

 여행은 굳이 떠나지 않고 설렘을 안겨준다.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고, 꿈꾸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지침을 단번에 씻겨준다.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여행을 떠나는지도 모른다.“여행을 떠나요”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여행의 ‘여’자도 꺼내지 못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일에 치여서, 경제적인 부담감으로. 이런저런 이유로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첫공이YAM] 연극 ‘까사 발렌티나’, 은밀한 이들의 취미 통할까

  연극 ‘까사 발렌티나’가 21일 개막한다. ‘까사 발렌티나’는 1962년 뉴욕 캣츠킬 산맥에 있는 한 방갈로 ‘슈발리에 데옹’에 모여든 일곱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들은 나이도, 직업도 제 각각이지만 모두 ‘크로스 드레서’(이성의 옷을 입는 사람)라는 은밀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이들에게 ‘슈발리에 데옹’은 당당하게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인 여성의 모습 그대로 입고 즐길 수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12일 막 내린 공연 6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작별 인사를 고해야 할 때가 왔다. 지난 12일 총 6편의 작품이 막을 내렸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6편의 작품을 떠나보내야 하는 배우도, 관객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막공 소감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들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누가 누구를 조종하는가,

[리뷰YAM] 이토록 인간미(美) 넘치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킬 박사가 주인공이다. 이야기의 주요 소재 역시 뮤지컬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연구가 실패했다’는 것. 연구 결과에 따라 두 작품은 전혀 다른 이야기로 흘러가고 극이 진행되는 공연장 공기 역시 ‘웃음’과 ‘긴장감’으로 나뉘며 성격을 달리한다.‘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는 아재 개그가 넘쳐흐른다.

[이 배우, 이 드라마] 연극 ‘트루웨스트’ 편

 무대와 스크린, 그리고 브라운관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배우들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플랫폼에 따라 자유자재로 연기력을 펼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공연계를 주름잡던 배우들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도 명불허전 연기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낸지 오래다. 이들의 활약은 ‘신스틸러’로 조명 받으며 대중의 관심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이 배우, 이 드라마’는 공연 무대는 물론이고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는 배우들을

[THE 솔직한] 배우들의 열연 돋보인 연극 ‘Q(큐)’

 ★ :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누군가의 이야기일지 모를 연극 ‘Q(큐)’는 용서받지 못할 악을 저지르는 추악한 인간의 행태를 그대로 고발한다. 서로 다른 성향을 띤 네 개의 악이 서로 누가 더 악한 지 계속해서 싸운다. 그들이 악함을 택한 각자의 이유는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밀폐된 공간 속 그들의 폭력적이고 가식적인 언행은 악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