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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인 퍼’ 캐스팅 공개, 이도엽·지현준·방진의·이경미 출연

 

연극 ‘비너스 인 퍼’ 캐스팅이 공개됐다.

2일 제작사 측이 공개한 캐스팅에서 멍청한 여배우들을 극도로 싫어하고, 여배우들에게 모욕감을 줌으로써 그 여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권력을 주장하는 새디스틱한 연출가인 토마스 역에는 이도엽, 지현준이 캐스팅 됐다. 연출인 토마스가 쓴 작품을 ‘SM 포르노’라며 그의 신경을 건드리고, 상대역할을 강요하는 당돌한 여배우 벤다 역에는 방진의, 이경미가 함께한다.

‘비너스 인 퍼’는 ‘마조히즘’이라는 말을 탄생하게 만든 자허마조흐(L.R.von Sacher-Masoch)의 가장 유명한 동명 소설(1870)을 극작가 David Ives가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권력이 갖는 힘을 에로틱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낸 2인극이다.

‘비너스 인 퍼’는 극 중 연출이 가진 권력과, 배역을 소화하는 여배우의 권력이 가장 잘 보여지는 한정된 장소인 오디션 장에서 각자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상대방을 지배하는 모습을 세련되고 섹시하며, 코믹하지만 어두운 모습으로 그려낸다. 이 작품은 현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2인극 이지만 현실 속 ‘연출과 여배우’, 현실의 두 인물이 연기하는 극 중 대본 속의 쿠솀스키와 두나예브, 그리고 신화 속의 인물 비너스를 절묘하게 뒤섞으며 권력의 힘에 따라 변하는 그들 각자의 모습을 에로틱하게 보여준다. 고대, 근대, 현대를 오가며 현실과 환상의 세계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극의 결말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한편 ‘비너스 인 퍼’는 오는 7월 25일에서 8월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 공연제목 연극 비너스 인 퍼(Venus in Fur)
  • 공연기간 2017년 7월 25일 ~ 8월 27일
  • 공연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1
  • 공연시간 평일 8시 / 주말 및 공휴일 3시 6시
  • 러닝타임 90분
  • 티켓가격 전석 45,000원
  • 연출 김민정
  • 기획 두산아트센터, 달 컴퍼니
  • 제작 달 컴퍼니, 쉐도우2

 

사진 제공 : 달컴퍼니

 

에디터 백초현 yamst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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