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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YAM] ‘키다리 아저씨’가 유독 따뜻한 이유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특별하다.

25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 임혜영, 유리아, 강지혜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시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가가 되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제루샤의 끈기와 노력, 그리고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키다리 아저씨로부터 점점 독립해가는 그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초연돼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힐링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키다리 아저씨’는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이야기와 무대로 관객의 사랑을 더욱 단단히 붙잡으며 순항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제루샤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함께한다. 초연을 성공적으로 올린 이들이 뜻을 모아 재공연 무대에 오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신성록은 “초연을 올리고 나서 재연이 되기까지 2년이 걸릴지 3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또 재공연이 된다고 해서 우리가 다시 참여할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다”라며 “다행히 제르비스 역을 맡은 배우들이 그대로 이어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무대에 오르면 매일 다른 감정과 정서를 느낀다. 이 작품에 나오는 대사와 단어들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 점에서 재공연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기대된다”고 ‘키다리 아저씨’ 재공연을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의 얼굴에는 연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작품을 향한 신성록의 애정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신성록은 이어 “재공연을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지났다. 역시나 좋은 작품이더라. 관객들이 사랑해주는 이유는 작품에 있다”라며 “배우들이 잘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 크다”라고 ‘키다리 아저씨’ 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공연 기간 내내 관객과 행복을 누리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관객과도 닿아 있었다.




강동호도 신성록 말에 동의했다. 그 역시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강동호는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의 얼굴을 보면 굉장히 행복해 하는 것 같다. 그런 느낌이 혼자만의 오해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 역시 무대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정말 크다. 그래서 작품에 애정이 많다. ‘키다리 아저씨’는 사람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뛰어난 작품인 것 같다”고 정의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키다리 아저씨’의 매력으로 ‘행복’을 꼽았다. 2인극의 특성상 배우 개인에게 넘겨지는 부담감이 큰 작품이지만, 그 역시도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라며 행복해 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키다리 아저씨’가 들려주는 ‘행복의 비밀’이 무엇인지 짐작하게 한다.

“행복이란 두려움을 이기는 것”, “행복이란 그 미지의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 “행복의 비밀은 바로 현재를 살기”. ‘키다리 아저씨’에 등장하는 가사처럼 배우들은 그렇게 연습 과정을 거쳐 힘든 순간을 극복하고 현재를 살아가며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관객은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그들이 전하는 행복을 담아 공연을 완성 짓는다.

 

에디터 백초현 yamst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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