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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 이건 어때] 휴가후유증 날려줄 공연 넷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재충전을 위한 휴가였지만 당장 ‪내일‬부터 처리해야 할 업무 걱정에 한숨만 나오는 지금, 이를 두고 한 가정의학과 교수는 “휴가 복귀 후 업무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하면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충동까지 느낀다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며 ‘휴가후유증’의 심각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휴가기간 동안 불규칙해진 수면 리듬부터 되찾아야 한다고 충고하며, 기름진 음식과 지나친 음주로 잃은 소화리듬은 수박・복숭아 같은 제철과일을 챙겨 먹고 당분간 동물성 지방질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멀리하도록 조언하고 있다.

이처럼 ‘휴가후유증’을 빨리 떨쳐내고 싶지만,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몸과 마음 때문에 더 큰 고민에 휩싸인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4作 4色’의 다채로운 연극•뮤지컬에서 새로운 활력과 자극을 받고 남들보다 좀 더 특별하게 ‘휴가후유증’을 극복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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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느와르의 강렬한 귀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이다.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의 제스로 컴튼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 초연 이후 꼭 1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나는 ‘카포네 트릴로지’는 다시 한 번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리얼한 무대를 통해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꼭 1년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카포네 트릴로지’는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석준, 윤나무, 김지현을 비롯하여 배수빈, 신성민, 임강희가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했다. 6인6색 매력으로 무장한 여섯 배우들은 장르적 재미가 모두 다른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다 더 탄탄하고 강렬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연일 관객들의 환호를 얻고 있다.

김태형 연출, 지이선 작가를 비롯해 미술감독 장춘섭, 작・편곡 김경육, 안무 이현정, 조명디자이너 구윤영, 음향디자이너 권지휘, 의상디자이너 홍문기, 액션디자이너 서정주 등 초연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한 번 뭉쳐 대사, 의상, 조명 등 디테일한 부분들을 보완해 한층 더 깊어진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탄탄한 드라마와 리얼한 공간이 만들어낸 극한의 몰입감을 통해 폭염과 휴가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관극 체험’을 선사한다. 더 강렬해진 갱스터 느와르로 초연에 이어 흥행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카포네 트릴로지’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오는‪9월 18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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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중무장한 뮤지컬 ‘트레이스 유’

‘트레이스 유’는 락클럽인 ‘드바이’에서 공연을 하며 살아가는 밴드의 보컬리스트 본하와 클럽 주인 우빈이 만들어가는 2인극으로, 본하가 사랑하는 묘령의 여인과 여기에 숨겨진 두 주인공의 미스터리한 전개를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2012년 완성도 높은 프리뷰 공연으로 시작한 ‘트레이스 유’는 2013년, 2014년 선보였던 정식 공연에서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쟁쟁한 라이선스 대극장 뮤지컬들을 제치고 인터파크티켓 평균 객석 점유율 80,90%을 기록하는 등 유례없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나는 ‘트레이스 유’는 김민정 연출의 진두지휘 아래 고상호, 백형훈, 안유진, 정동화, 정민, 정욱진, 최재림 등 새로운 배우들이 작품에 참여해 보다 신선한 공연을 선보인다. 작품은 섬세하게 짜인 드라마와 라이브 밴드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사운드 음악이 함께하는 락 공연 형식을 갖춘 뮤지컬로, 2인극의 단조로움을 느낄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넘버가 무대를 가득 채우다 못해 터트려 버릴듯한 배우들의 목소리가 더해져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레이스 유’는 공연 내내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폭발하는 에너지를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휴가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의 색다른 스트레스 해소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오는 ‪9월 2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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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최고의 감성힐링+여행조장극, 음악극 ‘유럽블로그’

‘김수로 프로젝트’ 5탄으로 2013년 초연과 2014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유럽블로그’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처음 유럽여행을 떠난 동욱과 여행 블로거 종일, 첫사랑을 찾아 유럽행에 나선 석호가 우연히 프랑스에서 만나 함께 여행을 하며 겪은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부터 함께했던 정민아 작가와 이진욱 작곡가 그리고 이재준 연출을 비롯해 한결같이 작품을 이끌어준 배우이자 프로듀서 김수로와 강성진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강태을, 주종혁, 조풍래, 김기방 등 유럽에서 동거 동락한 배우들이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이고 있다.

‘유럽블로그’는 9명의 배우들이 열흘간 유럽을 여행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에 3인조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현지 영상을 녹여냄으로써 관객들이 함께 유럽여행을 하는 듯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출연배우들이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숨막히는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스위스 루체른과 인터라켄,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친퀘테레와 아말피 그리고 영화 ‘시네마 천국’ 속의 지상낙원 팔라조 아드리아노 등 8개 도시를 직접 걸으며 담아온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진짜 유럽에 다녀온 것 같은 오감만족대리여행을 선사할 ‘유럽블로그’는 오는 ‪10월2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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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감성과 로맨스가 가득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Jean Webster)의 명작소설을 토니 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John Caird)와 세계적인 작곡가 폴 고든(Paul Gordon)이 섬세한 연출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와 자극적인 사건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공연시장에서 ‘키다리 아저씨’는 원작소설의 클래식한 감성을 고스란히 무대에 그려낸다. 관객들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추억’을 자극한다.

그리고 곧 이 추억은 무대 위에서 현실이 돼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는데, 화려한 특수 효과가 아니라 순수한 스토리텔링 자체에 중점을 둔 서정적인 음악과 가사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작품의 깊이를 표현해낸다. 오는 ‪10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출처 : 아이엠컬처,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장인엔터테인먼트, 달컴퍼니

 

 

에디터 백초현 poolcho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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