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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 ‘엘리펀트송’, 마지막이라 더 특별했던 ‘씨크릿’ 토크

엘리펀트송 페북 라이브

연극 ‘엘리펀트 송’이 마지막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12일 오후 2시 페이스북 라이브로 진행된 연극 ‘엘리펀트 송’ 마지막 방송에는 배우 정재은과 이석준, 박은석이 참석했다. 이날 방송은 간단한 퀴즈로 알아보는 ‘엘리펀트 송’과 배우들에게 궁금한 것을 직접 묻고 배우들이 답하는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엘리펀트 송’을 사랑해준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진행된 퀴즈 시간에는 “마이클이 사파리에서 집으로 돌아와 잠에서 깼을 때 발견한 두 가지는 무엇인가”, “마이클이 충격을 받게 된 엄마의 말은 무엇인가”, “마이클이 상자에서 꺼낸 초콜릿 개수는 몇 개인가?” 등의 질문이 주어졌다.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쉽게 맞출 수 있는 질문에 배우들도 자신의 생각을 더했다.

그린버그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이석준은 두 번째 질문을 받고는 “엄마도 엄마의 인생이 있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안 했다고 엄마를 그렇게 하느냐”라고 극중 마이클의 행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세 번째 질문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는데 “초콜릿을 먹고 누워 있는 배우들의 치아를 보는 것이 힘들다. 배우들 치아가 초콜릿 때문에 까맣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적인 토크가 진행됐다. 앞서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이석준은 자신의 물을 박은석이 마시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은석은 “저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냄새만 맡는 것”이라며 “물에 알코올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는 디테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실제로 박은석 배우가 물을 마셨다는 제보가 있다”며 추궁했고, 결국 박은석은 “무의식적으로 캐릭터에 빠져서 마신 것 같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얼마 전 무대에서 일어난 한 배우의 바지 사고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당시 심정을 묻는 말에 이석준은 “바지 사고가 최근 두 번 있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할 때와 얼마 전 ‘엘리펀트 송’ 무대에서다”라며 “바지가 터지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고, 속옷 색깔이 무슨 색인지 먼저 체크했다. 그 뒤로는 모든 노선을 음지, 그늘 쪽으로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다. 같이 공연한 사람은 그걸 몰라주는데 그날 처음 본 관객이 눈치 챘더라”라고 심경을 밝힌 뒤 “자기 공연만 신경 쓰는 전성우”라며 당시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배우들은 공연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은 물론 해프닝과 징크스까지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석준은 “저는 박은석 배우가 극중 그린버그의 이름을 물을 때 그렇게 웃기다. 다른 배우들은 ‘커다란 비밀도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는데 박은석 씨는 제 코앞까지 와서 ‘이름?’ 이렇게 말한다”며 재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박은석 씨는 말끝마다 선생님을 붙인다. 요즘은 안 그렇지만, 그게 웃겼다”고 덧붙였다.

이석준은 물 만난 고기처럼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그는 “정재은 배우는 나가기 전에 ‘아세요?’라고 해야 하는데 그게 생각이 안 났는지 ‘코끼리 알아요?’라고 하더라.(웃음). 또 문 밖으로 나가면 통로로 배우들이 나가는 모습이 보인다. 정재은 배우는 안 나가고 문 앞에서 웃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면 다음 장면이 기억이 안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마지막 질문은 배우 박은석의 노래 요청이었다. 박은석은 “이건 질문이 아니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석준은 “왜 마지막을 힘들게 가느냐. 노래를 들어도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없다”며 거들었다. 그는 박은석이 극중 마이클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르자 바로 “같은 음이다”라고 지적했다. 박은석은 아랑곳 하지 않고 노래를 부른 뒤 진짜 마지막 질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유쾌하게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 마지막 방송은 배우들의 감사 인사로 마무리됐다. 이석준은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공연에 숨은 의미를 다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무대에서 행복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엘리펀트 송’을 향한 배우들의 애정은 물론이고 관객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이로써 막을 내렸다.

한편 ‘엘리펀트 송’은 오는 26일까지 대학로 DCF 대 명문화 공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출처 : 나인스토리 페이스북

 

에디터 백초현 poolcho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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