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2018년 라인업 공개…다양한 연극적 형식에 담아낸 강한 시의성

제작사 연극열전이 2018 라인업을 공개했다.

연극열전은 오는 4월부터 일곱 번째 시즌 2018 ‘연극열전7’ 포문을 연다. 연극 대중화의 가능성을 연 2004 ‘연극열전[‘, 완성도 높은 현대명작으로 문화계 대표 콘텐츠로 떠오른 2008 ‘연극열전2’, 고전의 현대적 해석과 장르 변화로 누적 관객수 100만 명 돌파를 기록한 2010 ‘연극열전3’, 소극장 체제에서 중극장으로 범위를 확장하며 역량의 극대화를 이룬 2012 ‘극열전4’, ‘토니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 등을 수상한 국내외 우수 작품을 소개한 2014 ‘연극열전5’, 인간의 내면과 삶에 대한 통찰을 담은 2016 ‘연극열전6’까지 매 시즌마다 명확한 컨셉과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온 ‘연극열전’이 2018 ‘연극열전7’을 통해 또 한번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예정이다.

2017년 초연된 최신 라이선스 연극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안으로 한 창작극, 연극열전 최초의 해외 초청 공연 등 총 4개 작품으로 구성된 2018 ‘연극열전7’은 시의성 강한 주제를 참신한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지금 이 시대의 연극’이라는, 연극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연극열전7_첫 번째 작품 ‘킬롤로지’ (Killology)는 상대를 잔인하게 죽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 온라인 게임 ‘Killology’의 개발자, 게임과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그리고 소년의 아버지를 통해 이 시대에 만연한 폭력의 원인과 결과, 책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작품으로 2018 ‘웨일스 씨어터 어워드’ 최고 남자 배우상과 극작상, 2018 ‘더 스테이지 어워드’ 올해의 지역극장상을 수상했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오가다 하나로 귀결되는 이야기 구조와 독백 형식의 전개는 관객들에게 영화∙드라마와는 또 다른 무대 만의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열전7_두 번째 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백세 노인’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동명의 소설을 원안으로, 최근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지이선 작가, 김태형 연출 콤비가 만들어내는 창작 초연작이다. 전쟁과 냉전으로 전 세계가 양분됐던 20세기, 격변하는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에 그야말로 ‘우연히’ 휘말린 한 인물이, 이념과 체제, 종교나 젠더, 사회적 통념 등 기존의 가치관에 구애 받지 않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온 100년의 세월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백세 노인의 엉뚱하고 유쾌한 에피소드들이 다양한 연극적 양식 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연극열전7_세 번째 작품 ‘진실 (La Vérité)’ & ‘거짓 (Le Mensonge)’은 박근형, 윤소정 주연의 ‘아버지’, ‘어머니’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프랑스의 주목 받는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 (Florian Zeller)의 최신작이다. 부부이고, 연인이며, 친구인 네 사람이 자신의 부정을 감추기 위해 끊임없이 펼치는 배신과 거짓말의 향연으로, 신뢰와 기만, 이해와 오해가 반복될수록 혼란에 빠지는 인물들의 모습이 유럽 특유의 블랙 코미디로 펼쳐진다.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에게 ‘과연 진실이란 무엇이며, 정직은 항상 선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

연극열전7의 마지막을 장식할 네 번째 작품은 2017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최고의 화제작으로, 연극열전이 처음 선보이는 피지컬 씨어터이자, 해외 초청공연이다. 잠시도 쉬지 않는, 눈을 뗄 수 없는 배우들의 역동적인 몸의 언어와 2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사하는 선율로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에도 영원히 남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진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연극열전은 2018 ‘연극열전7’을 통해 이 시대 관객들과 소통하며 한국 연극의 대중화를 위한 또 다른 한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사진 제공 : 연극열전

에디터 백초현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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