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YAM]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연극, 편지로 전하는 위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질의응답,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프레스콜에는 연출 박소영은 비롯해 배우 원종환, 홍우진, 최진석, 김지휘, 강기둥, 김바다, 최정헌, 강영석, 강승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좀도둑 3인조 아츠야, 코헤이, 쇼타가 경찰 눈을 피해 도망치던 중 나미야 잡화점이라고 적힌 오래된 낡은 건물로 숨어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 질의응답 및 포토타임


홍혜리 에디터ⓒ얌스테이지 YAMSTAGE

 

이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프레스콜 질의응답 일문일답이다.

# 리딩과 다른 본공연

박소영 연출 : 리딩 공연은 일본 연극에서 가지고 왔다. 리딩에서는 각색이 한국 공연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몇 있었다. 여성을 표현하는 부분, 편지에 쓰인 말투 등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 무대 포인트

박소영 : 무대 디자이너가 관객이 처음 극장에 들어왔을 때 ‘나미야 잡화점’으로 보이길 원했다고 하더라. 장면장면에 맡게 조명이 들어오는 것, 유지의 기억과 같은 과거의 에피소드가 피어나듯이 표현되길 바랐다. 유지의 과거에서 걸어가면서 시간이 흐른다고 생각했다. 현실 세계가 아닌 어떤 공간을 2층으로 뒀다.

# 연극화 과정

박소영 : 소설도 마찬가지고, 연극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유지의 판타지라는 부분이 표현되는데, 연극화할 때 그 판타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 판타지를 만드는 것은 극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인연을 어떻게 다루느냐, 그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는 유지의 모습이라든지, 답장을 소중히 생각하고 간직하는 사람들이 이 기적을 만든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잘 살리려 노력했다.

# 다른 콘텐츠와의 차별화

박소영 : 연극만의 매력이 잘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설이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연극도 마찬가지다. 극중 모든 인물들이 ‘인연’으로 연결 돼 있는 부분이, 조각조각으로 느껴지지 않고 ‘인연’이라는 틀 안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 페어별 매력

원종환 : 워낙 개성이 강한 배우들이다. 사실 연출의 디렉션에 맞춰 가려고 약속했다. 하나의 성격을 가지고 연기하려 했다. 하지만 개성이 뚜렷해 그렇게 보이지 않을 것 같긴 하다. 페어는 다 섞인다.(웃음)

# 하고자 하는 이야기

박소영 : 이 작품은 오래된 책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힘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이 힘들고, 위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연극을 보고 위로를 받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잔잔하고 동화적인 이야기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굉장히 필요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한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10월 21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에디터 백초현 yamstage_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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